<그는 언제 오는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2.23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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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작가 신경숙에 대해....
● 소설 분석
본문내용
소설 '그는 언제 오는가'는 죽음을 통해 바라본 존재의 심연을 서술한 신경숙의 단편소설이다. '죽음'을 멀리 하고 싶지만 그 누구보다도 처절하게 죽음을 경험할 수 밖에 없었던 나, 동생, 제부가 이 소설의 등장인물이다. 소설의 화자인 '나'는 여고 2학년 사춘기 시절에 부모의 죽음이라는 첫 번째 죽음을 대면하게된다. 결혼식장을 다녀오던 부모님을 버스사고로 잃게 된 것이다. 그러한 그녀에게 또래의 여성처럼 살기를 바란다는 것은 아마도 무리 일 것이다.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충격, 그것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녀의 성격은 냉소적이고 소극적이며 회피적이다. 그녀는 미장원이 아니면 늘 혼자 있으며, 이 세상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듯이 저녁이 되도록 책을 읽고, 일요일이면 커텐을 치고 늦잠을 자며, 한밤중에 혼자 세면장에 들어가 빨래를 한다. 그리고 그녀는 이제까지 사랑한다는 발음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으며, 사람보다 미용빗을 더 좋아한다. 사람 속으로 들어가기를 거부함으로써 큰 충격이었던 죽음을 극복하려 하는 것이다. 중학교 삼학년 시절 부모님의 죽음을 접한 '동생'에게도 역시 죽음은 극복의 대상이다. 그러나 죽음을 극복하고자 하는 그녀의 태도는 언니와는 사뭇 다르다. 언니와는 정반대로 열정적으로 살고자 한다. 그녀는 살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사랑하며, 살기 위해 열심히 연극을 한다. 그녀의 프로포즈는 '그대만 곁에 있으면 열심히 살수 있을 것 같다'이었으며, 남편이나 언니에게 자신을 사랑하는지를 확인해야만 하는 성격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