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일제의 식민 통치는 무엇을 남겼는가
- 최초 등록일
- 2013.05.20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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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은자의 왕국’으로 알려진 조선이 통상수교 거부 정책을 펴고 깊은 모화사상에 젖어 세계정세를 알지 못한 채 고립되는 동안, 일본은 1868년 메이지 유신을 통해 봉건사회에서 벗어나 근대국가로 진입하여 서구 제국주의 국가를 모델로 한 군주제를 받아들여 일본 특유의 천황제 국가라는 전제 국가를 수립해 부국강병이라는 국가적 기치를 내걸고 공업화를 골자로 하는 근대화 정책을 추진했고 근대적인 군사력을 육성하여 아시아에서 가장 근대화된 군사력을 갖춘 강국이 되었다. 한편, 오랫동안 통상수교 거부 정책을 펴온 조선 조정은 일본의 군사력에 대응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개화파 소수에 의해 추진되었던 갑신정변이라는 쿠데타가 불발로 끝이 났다. 일본은 조선 땅에서 치러진 청일전쟁(1894-1895)에서 승리했고, 만주와 동해에서 벌인 러일전쟁(1904-1905)에서도 승리를 거둬 그동안 조선의 내외 정사에 깊이 관여해온 두 나라 조선반도에서 몰아냈다.
<중 략>
일제의 식민 통치 기간에 조선인들은 3·1운동과 같이 누가 지시해서 시킨 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전 민족이 혼연일체가 되어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외쳤던 위대한 역사를 남겼지만, 일제의 지배와 분리라는 통치 방식 때문에 서로 반복하고 불신하며 증오하는 비극적인 유산을 남기기도 했다. ‘해방정국’이라 불리는 1945년에서 1948년까지에 벌여진 이념 대립과 좌우 정치 세력 간의 처절한 싸움의 씨는 이미 일제 식민 통치 시대에 뿌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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