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04.20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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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읽기와 토론입니다.
A*을 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막에서든 2막에서든 핵심은 하나다. 바로 고도를 기다리는 것이다.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제목이 곧 내용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게 정말 등장인물들은 책이 끝날 때까지 고도를 기다리다 끝이 난다. 이 작품은 마치 생각 없이 걷다가 뒤통수를 맞는 것처럼 얼핏 보면 그저 난해하기 그지없지만 계속해서 곱씹어보면 내가 잊고 있었던 생각이나 가치를 일깨워준다. 이러한 생각과 가치를 말하기 전에 내용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나무 한 그루밖에 없는 황량한 시골길에 이 극의 등장인물인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걸어 나온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하루 내내 실없는 농담이나 잠을 자는 등 지루한 시간을 때운다. 그들이 이렇게 지겨워하는 데도 떠나지 않는 것은 고도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고도를 기다리는 중에 채찍으로 인간을 짐승 다루듯 때리는 포조와 목에 줄이 묶인 채 생각할 줄도 모르고 의식조차 잃어버린 기계와 같은 럭키가 나오는데 이 둘 역시 의미 없는 말을 나열하고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사라진다. 그리고 한 소년이 걸어 나와 고도는 오늘 밤에는 못 오고 내일은 꼭 오겠다고 전하고는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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