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젠더 `아이돌`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04.16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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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 출연 여고생의 자살이 충격을 가져다주는 가운데, 이 여학생에게 악플을 단 인기가수의 팬클럽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5일 대구 자신의 집에서 자살한 이 모양은 ‘지난 5월3일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15회 차에 ‘3개월 만에 87㎏에서 47㎏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학생’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TV출연 후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며 강인의 팬에게 온갖 인신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킹’출연 여고생 자살 ‘악플’팬클럽 뒤늦은 사과 스포츠경향 2007.06.07.)
지나친 팬덤 문화가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1세대 아이돌이었던 H.O.T의 경우에도 팬 사인회나 공연이 있는 날이면 각 학교의 조퇴·결석자가 속출하는 등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팬덤 문화는 점점 ‘오빠는 우리들의 것, 오빠는 우리가 지켜줘야 하는 존재들’과 같이 변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과 개인적인 혹은 대면적 만남을 가지는 사람들을 ‘적’으로 간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공식적인 팬과의 만남 같은 자리가 아니면 평소에 자신들과 같은 팬덤에 속해있었을지라도 그 만남을 인정하지 못하고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팬덤 문화는 또한 자신의 ‘오빠’들이 공격받는 것을 참지 못했습니다. 도의적, 윤리적인 기준을 넘어 법적인 문제까지 일으키더라도 자신의 ‘오빠’들이라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고 이러한 모습들은 팬덤 문화를 사회에서 고립시켜 버렸습니다. 이런 것들을 비하하여 저질스러운 팬덤 문화를 ‘빠순이’라 부르기 시작했지만 이것은 곧 일부가 전체를 대표하는 꼴이 되어 ‘팬덤 문화 = 빠순이’라는 공식이 세워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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