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넘어선 화백, 황 재 형
- 최초 등록일
- 2013.04.09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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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1970 ~ 1980년대에 태어나지도 않았다. 그래서 탄광촌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경북 문경에 계시던 할아버지 댁에 가보면 한가운데에 자랑스럽게 걸려있던 광업소 표창장. 그것이 탄광촌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고등학교에 들어와서야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탄광촌은 과연 대우받고 대접받는 고급 인력들이었을까? 그렇지 않다. 공업단지 외각의 조그만 일자리에서도 밀려나게 되면 가는 곳이 바로 탄광촌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황재형 화백은 어째서 촉망받는 장래를 버려두고 탄광촌으로 들어갔을까?
전북 도립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미술展, “삶의 주름, 땀의 무게” 에서는 황재형 화백, 송수남 화백의 작품을 동시에 전시하고 있었다. 미술학도나 미술에 관심이 깊은 상태가 아니라서 송수남 화백의 그림은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많았다. (아래 / 송수남 화백 作 - 붓의 놀림)
그러나 3, 4 전시실에 전시된 황재형 화백의 작품을 보자마자 송수남 화백 전시실에서 굳게 닫혀있던 이해의 문이 쾅 하고 열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중에 제일 처음 우리를 마주했던 그림이 마치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다.” 라고 말하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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