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의 세계화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2.07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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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빈곤의 세계화는 신자유주의를 앞세운 세계화와 브레톤우즈 체제가 일으킨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보고 현재의 우리에게 무분별한 외채 도입의 위험을 경고하는 책이다.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들과 종교단체 그리고 민주운동단체 등으로부터 격렬한 반대에 직면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의 실상에 대해 나의 식견이 좁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 단지 신자유주의가 제창하고 있는 세계화의 문제점을 이 책으로 하여금 대강은 알아볼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문민정부 시절에서부터 쓰여지기 시작한 세계화라는 단어가 현재의 우리에겐 이미 일상적인 단어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정작 민중들 중 세계화의 본질이 무엇인지와 그리고 그것이 자신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세계화란 무엇인가. 사전상의 의미보다는 이 말이 쓰여 지고 있는 현실적 맥락에서 그 의미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한 가지 들어보자. 경영자의 관점에서 보면 세계화는 지도에 나타나는 국경을 뛰어넘어 하나의 묶음으로 지구촌 전체를 엮는 공격적인 기업 활동을 말한다. 그러나 그 기업에 소속된 노동자에게는 기업이 각국의 타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 하며 더 양질의 상품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모두가 이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도 모두가 승자가 되는 WinWin 게임이 될 순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기술 발전 등 시장경쟁력을 강화해도 종단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기 마련이며, 오히려 모두가 이기기보다는 하나의 승자와 수많은 패배자들을 양산해내는 결과가 더 크다. 더 큰 문제는 이긴 사람들은 고지를 방어하기 위해 더욱 발전하고 타 기업과의 경쟁력을 드높여야하고 패자들은 이기기 위해 다시 한 번 더욱 노력해야 한다. 결국 세계화는 모두를 경쟁 집단으로 몰아넣어 비참한 결과를 낳을 뿐이며 특히 노동자들에게는 살인적 경쟁을 강요해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결과만이 나타날 뿐이다. 이러한 경쟁적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는 오직 소수만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으며 나머지 다수는 실업을 비롯한 불안정한 고용상황 속에서 고통을 당해야 한다고 한다. 소위 일컬어지는 병든 사회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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