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시인 탐구
- 최초 등록일
- 2013.01.16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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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호승 시인 시 감상 후기
목차
1. 들어가기 전에
1) 정호승과의 만남
2. 서론 - 제목과 악수하기
3. 본론 - 시와 포옹하기
1) 현실을 인식하다
2) 현실을 부정하다
3) 다시 사랑을 꿈꾼다
4. 결론 - 시집과 인사하기
본문내용
국어 선생님을 꿈꿨던 내가, 지금은 꿈이 바뀌었지만 ‘문학’라는 것에 갈증이라고 할까. 학창시절 그토록 좋아했던 나에게는 자신감의 원천이었던 ‘문학’의 끈을 국문학과 학생이 아닌 데도 불구하고 「현대시인론」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해소하려 했다.
그래서 글을 쓰는 지금이 사실은 설렌다.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궁금하기도 했었고 나는 어떤 시인과 함께 대화를 나눠볼까 생각을 하다가, 우연히 중학교 3학년 때 배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이 났다.
<중 략>
시인 정호승은 책 뒤편에 최승호 시인이 쓴 서평에 나와 있듯이 선하고 선한 사람이다. 이러한 그가 이혼을 하고 스스로 못된 맘을 먹고 거기다 위의 시에 나와 있듯이 너와 이혼하는 날 거리에서 창녀를 만난다 라고 나와 있다는 것은 창녀를 만나 사랑하지도 않은 체 욕정에만 충실하였다는 것을 뜻한다. 굳이 시에 이러한 내용을 넣은 이유는 무엇일까. 시인은 선한 사람이다. 이렇게 시를 통해서 고백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고해 성사를 하는 것처럼. 이렇듯 시인에게 ‘이혼’이라는 사건은 크나큰 절망을 안겨준다. 시인 또한 스스로를 나도 이제 나를 속일 수 있는 놈이 되었다 라고 표현 한 것처럼 혐오하게 되었는 지도 모른다.
<중 략>
그의 시를 읽으면서 어렵다는 생각을 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일상적인 시어를 사용하면서도 사람의 감성을 이다지도 풍부하게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시집을 2, 3번 정도 읽으면서 첫 번째, 두 번째 읽을 때마다 시의 맛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정호승의 시인은 사랑에 상처 받고 힘들어 하는 사람을 존중한다. 그의 세계에 있어서 상처 받은 사람은 스승이다. 그의 시를 읽으면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위안 받고 또다시 사랑을 실천하기 바라면서. 모두가 사랑하다가 죽어버리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