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도 야생을 산다
- 최초 등록일
- 2013.01.07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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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구나 한번쯤 다윈의 이름과 인간 진화의 역사에 대해 들어보았을 테지만 인간이 동물 출신이라는 관점에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이 인간의 본성을 연구하는 관점 역시 ‘동물과는 구별되는 인간의 숭고함’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인간이 동물과 마찬가지로 진화의 산물이라는 관점에서 인간 본성과 자연을 탐구한 기록인 『우리는 지금도 야생을 산다-인간 본성의 근원을 찾아서』는 단순한 진화생물학의 지식을 전달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인 에드워드 윌슨은 개미 연구의 일인자이며 사회생물학의 창시자로 21세기를 대표하는 과학 지성이다. 그는 그동안 인간만이 지니고 있다고 믿어져왔던 감정, 윤리, 종교 등 인간의 ‘정신적인’ 영역까지 동물의 적응 행동과 다를 바 없는 진화의 결과로 본다. 이 책은 윌슨이 평생에 걸쳐 ‘자연nature`과 인간 본성human nature`이라는 주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탄생시킨 그의 대표적인 사상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사회생물학sociobiology으로부터 생명 애착biophilia, 생물다양성biodiversity, 학문의 대통합consilience에 이르기까지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사용하며 새로운 사상을 전하는 윌슨 연구의 좁고 깊은 전문 영역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그의 사상 전체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인류의 조상은 지금으로부터 약 160만 년 전 나무에서 내려와 두 다리로 걸어 다니기 시작했고 양손을 자유롭게 쓰게 되었으며 뇌 용량이 증가했고 도구와 문자를 만들어 사용했다. 고고인류학자들은 몸의 진화와 문명의 발전을 굳이 구별하지 않고 다같이 인간의 진화로 이해한다. 두 가지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로 얽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본성도 진화했을까? 이는 어리석은 질문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인간의 문명은 원시시대는 말할 것도 없고 불과 몇 년 전에 비해서도 놀라울 정도로 변했으며, 이에 따라 부모자식간에 아니 두세 살 터울의 형제 사이에도 극복하기 어려운 세대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인간 문명의 변화 속도와 양은 실로 엄청나고, 문명이 변해감에 따라 인간의 사고방식, 생활방식, 미적 감각, 기호, 심지어 외모까지도 달라지고 있다. 그러니 ‘인간 본성의 진화’는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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