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미중 대표 연설
- 최초 등록일
- 2013.01.04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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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67차 유엔총회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표인 오바마, 양제츠의 기조연설을 현실주의, 자유주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양국이 견지하는 이론에 따라 아랍국가와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목차
2부 1
2부 2
2부 3
3부
본문내용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의 연설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국제관계를 바라보는 중국의 현실주의적인 시각을 어느 정도 보여준다. 먼저, 연설문에서 현실주의의 기본 가정들을 엿볼 수 있다. 양제츠는 연설을 하는 내내 국제관계에서의 평등과 민주주의를 강조하는데, 연설문을 찬찬히 읽어보면 중국은 이러한 평등과 민주주의의 확립을 통해 한 국가가 다른 국가의 국내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막고 국가의 주권을 지켜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국제관계에서 국가를 중요한 행위자로 보고 국가의 주권 보존을 중시하는 것은 현실주의의 첫 번째 기본 가정과 일치한다. 현실주의자들은 과거부터 국제관계는 국가라는 정치단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고, 국가가 외부 세력을 물리치고 자유롭게 정치 행위를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주권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한편 중국은 다른 나라의 자기결정권 보호를 강조함으로써 국가 이미지 제고와 함께 외부 세력으로부터 자국의 주권과 이익을 지켜낼 정당성도 확보할 수 있다. 양제츠는 연설 말미에 댜오위다오 문제를 언급하면서 일본의 행동은 중국의 주권을 짓밟는 행위이자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역시도 중국이 영토 주권을 지키기 위해 발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중국은 연설 중에 개발도상국과 신흥 시장과의 협력, 대표성 강화 등을 이야기함으로써 제 3세계 개발도상국들에게 우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발언은 관점에 따라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패권국인 미국을 견제하고 국제사회에서 중국이 상대적인 힘을 키우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현재의 힘의 배분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상대적인 힘을 키우려고 하는 것은 현실주의 이론과 합치된다. 전 세계 국가의 수반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중국이 개발도상국 발전을 위해 어떠한 기여를 해왔는지, 또 그 국가들을 위해 앞으로도 선진국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든지 하는 이야기를 했을 때 도움을 받는 국가들은 중국에 호감을 가지게 되어 이후 중국의 언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