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소재로 한 영화 감상평

소개글

조승우 주연 영화 "말아톤"감상문입니다.

다만, 단순히 줄거리와 느낀점을 작성한 것이 아니라
자폐증 환자를 둔 가족의 심리상태 등에 관한 사항까지 포함한 자료입니다.

참고자료 확인하시고요...
참고한 부분은 각주로 본문에 명시하였습니다.

목차

1. 영화소개(1/3쪽 정도 분량)
2. 감상평

본문내용

1. 영화 소개
영화 ‘말아톤’은 지체장애 아동 윤초원을 연기한 조승우와 초원이 엄마 역을 맡은 김미숙의 열연이 인상적인 한국 영화로 2005년에 개봉했다. 감독에게 모티브를 제공한 역할을 한 배형진2)군을 연기하기 위해, 자폐아동들을 관찰하고 연기 연습을 반복했다는 주연배우 조승우의 연기력이 영화에 대한 몰입도와 감동을 증폭시키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의 줄거리는 매우 간단하다. 자폐증으로 인해 5살의 지능에서 멈춰버린 한 아이의 성장사와 가족들이 겪어야만 하는 고통과 인내의 시간들, 그리고 마라톤을 매개로 하여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품에서 그려지는 자폐증 아동의 삶과 가족들이 겪을 수 밖에 없는 심리적 고통 그리고, 특수학교 교직원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의 반응까지도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자폐증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장애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 외에도, 청각장애를 다룬 영화 ‘글러브’나 인도영화 ‘블랙’ 등 장애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그러하듯, 비장애인으로써 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 같다.

2. 감상평
본 고에서는 영화가 단순히 ‘감동적이었다’에 머무르지 않고, 자폐증이라는 장애와 가족 심리와 양육 스트레스, 사회적 지지 등 전반적인 내용을 연관하여 감상평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조승우가 연기한 초원이가 겪고 있는 ‘자폐증’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자폐 아동은 타인과 의미있는 상호작용이 어렵고, 의사소통의 결함을 가져 자신의 요구를 말이나 몸짓으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상투적이고 의미없는 반복적인 행동과 감각통합의 문제를 가진 아동들이 많아 자기자극 행동을 즐기고, 선택적으로 주의를 기울여 학습이나 다른 사람의 의도와 사회 규범을 잘 이해하지 못해 부적응 행동3)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속 초원이도 역시 같은 행동양식을 보여주고 있는데, 수없이 반복해서 본 세렝게티 초원의 얼룩말과 치타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보이기도 한다. 초원이는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얼룩말이라고 오해하는 여성들의 복장이 현대의 사회규범 속에서 비장애인들이 인식하기에는 성추행범의 수준으로 밖에 인식되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김인옥, ‘장애아동 유형별 부모의 양육스트레스 및 사회적 지지에 관한 연구, 위덕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11.
박소현, ‘긍정적 행동지원이 중증 자폐아동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 공주 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12.
박애선, ‘자폐성 장애아동 어머니의 심리적 안녕감에 관한 연구’, 대구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2011.
박창호, ‘자폐성 장애학생의 체육활동시 체벌인식’, 한국체육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11.
이형록, ‘긍정적 행동지원이 자폐성 장애아동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 대구 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12.
정현주, ‘자폐성 장애아동의 가족스트레스와 사회적응과의 관계’, 동신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