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한국 정치- 지역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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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의 문제점 중 지역 감정 부분에 중점을 두어 서술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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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 어느 지역 사람에게나 모두 자신이 태어났거나 살고 있는 지역이 최고라는 자부심 같은 것들이 마음속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영남과 호남으로 나뉘어 서로 적대적인 감정을 지니게 된 지역감정이 존재하며 그 정도가 무척 심하다. 아직 사회생활에 대한 경험이 없는 나조차도 이미 지역감정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알고 느끼고 있을 정도니 말 다했다.
이러한 지역감정의 연원을 찾기 위해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고려 시대에서까지 그 원인을 찾는 주장도 있다. 그 근거로, 태조 왕건의 저서인 훈요 10조를 보면 차령 이남의 사람을 등용하지 말라고 서술한 부분이 있는데, 그 이유가 차령 이남에서 난 사람은 기가 세서 나라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지역주의의 농도가 짙어진 것이 현대 정치에 들어서라는 점은 확실하다. 반공 이데올로기를 앞세워 정권을 잡은 이승만, 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박정희, 정권을 잡기 위해 엄청난 유혈 사태를 일으킨 전두환. 이 세 정부 모두가 정치적인 정당성 - 특히 법적?도덕적 정당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봉착하게 되는 통치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특정 지역에 대한 편파적인 정치를 행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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