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아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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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아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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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여섯 살짜리 어린 여자아이가 나에게 주는 충격은 이전에 읽었던 다른 책들, 영화들보다 훨씬 더 크게 느껴졌다. 여섯 살짜리 쉴라는 어머니로부터 버림받고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으며 자라왔다. 여섯 살이면 글자도 잘 모르는 어린 아이일텐데 그 어린아이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이 아파온다. 하지만 다행히 책에서 쉴라는 특수학급 교사인 토리 선생님을 만나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쉴라는 여섯 살이고, 여자아이지만 어린아이가 할 행동이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는 무서운 행동들을 한다. 쉴라는 동네의 세 살짜리 남자아이를 유괴하여 나무에 묶어놓고 불을 지른다. 그리고 그것을 이유로 정신병원으로 보내지게 되었지만 해당 병원에 아동부가 개설되지 않아 임시조치로서 토리의 반에 들어오게 된다. 하지만 쉴라는 반에 들어와서도 수업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참여하지 않는다. 오히려 분노에 찬 얼굴과 살벌한 눈빛으로 사람들을 노려보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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