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다하르 영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2.11.08
- 최종 저작일
- 2011.10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칸다하르 영화를 보고 교수님 강의를 듣고 쓴 감상문입니다.
교수님 강의도 포함되어 있어서
내용이 풍부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중학교 때, 우연하게 인터넷에서 사막에 대한 글을 읽었다. 사막의 아름다움을 설명하는 글이었는데, 그 무명의 작가가 어린 내 마음을 얼마나 홀려놨던지 그 때 이후로 죽기전에 꼭 사막을 횡단해봐야 한다는 결심을 했다. 그리고 아직까지 그 마음에 변함이 없고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사막에 대한 환상까지도 여전하다. 그리고 비단 사막의 모습뿐만이 아니라 사막의 모래, 무슬림의 문화, 심지어는 차도르에 대한 환상도 갖고 있었다. 고운 차도르를 한 번 두르고 싶었다. 그렇게 아름다운 사막을 배경으로 한 ‘칸다하르’는 첫 장면을 보면서 큰 기대를 하게 되었고, 몇 년동안 내 머릿속에 있던 사막의 찬란한 모습은 깨져갔다.
이 영화를 보며 크게는 이슬람권, 그리고 그들의 탈레반문화(?)와 여성들의 인권이 억압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새로이 알게되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사막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은 고달프기만 했다. 일상에서 부르카를 두른 그녀들은 조금도 아름답지 않았다. 그녀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괴로움을,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 사막에서는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 위해 긴 옷을 입는다지만, 부르카나 히잡등을 두른 여성들에게는 그 의미가 달랐다. 이슬람교에서 여성은 성욕이 강하고 욕망 조절능력이 떨어지는 존재로 간주되어 신체노출을 한 여성은 성적 유혹으로 간주하여 천으로 신체를 감싸는 문화가 생겼다. 그리고 여성이 가족을 제외한 남에게 자신의 신체를 보이는 것은 자신의 가장을 욕보이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렇게 종교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많은 무슬림들이 아직까지도 지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베일을 걸치고 다닌다.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탈레반은 이러한 베일을 걸치지 않는 여성에게 무차별 폭력을 가한다고 하니 두려움에 베일을 걸치는 여성도 있을 것이다.
현대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일상생활을 하기에 거추장스러운 베일을 하고 다니는 이슬람권 여성들을 보면 ‘여성인권 억압’이라는 생각을 하기 쉽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 바이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 생각해본다면 그들은 자신들이 믿고 있는 교리에 따라 행동할 뿐이고 그에 따른 불편함쯤은 감수할 수 있다고 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