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용주사 기행문
- 최초 등록일
- 2002.12.02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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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용주사의 입구로 들어가는 동안 양쪽에 나란히 서서 우리를 인도해주는 듯 했던 길다란 돌기둥이 인상적이었다. 그냥 단순한 돌들이라 생각했는데 가만 보니 돌들마다 한자가 적혀 있음에 다소 세심함이 엿보였다. 작은 것 하나에도 이리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이니 말이다. 그리고 늘어선 그 돌들 위에는 저마다 작은 돌탑들이 쌓여 있었다. 아마도 불교신자들의 작은 바람들이 담긴 아기자기한 돌탑이 아닐까 싶었다. 그 돌기둥들을 따라가 보니 용주사의 입구격의 문이라 할 수 있는 삼문각이 모습을 나타냈다. 여느 사찰과는 달리 삼문(三門)의 형태여서 돋보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용주사는 정조가 1789년 사도세자의 무덤을 이곳으로 옮긴 후, 사도세자를 위한 왕실의 원찰(願刹)로 다음해에 조성한 절로서 왕실의 제례를 치르기 위해 이곳의 구조는 입구가 삼문 이라고 했다. 그리고 행랑을 길게 달아낸 건물의 배치를 가지는 등 다른 절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사실들을 사전에 미리 알고 갔었더라 면 더욱 흥미로웠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내게 들어온 것들은 삼문도 정조의 배려도 아닌 그저 삼문의 양쪽에 그려져 있던 그림. 여느 절에서 보았을 법한 조금은 무섭게 생긴 그림 속의 사람들이 이 절을 지켜주고 있는 듯 했다. 잘은 모르지만 사천왕상의 모습과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나의 무지함을 생각하니 교수님과 함께 갔더라면 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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