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렬전과 숙향전 비교
- 최초 등록일
- 2012.05.17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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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렬전과 숙향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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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숙향전과 유충렬전은 천상의 출신으로 부모와 헤어지고 고난을 겪으나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고난을 극복하여 원하는 바를 이루고 다시 천상으로 돌아간다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소설들은 분량의 상당한 부분이 숙향과 유충렬의 고난으로 구성되어있다. 숙향과 유충렬은 의지가 강하지 못 한 사람이나 조력자의 도움을 통해 한 걸음씩 걸어나간다. 이 고난의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숙향전에서 숙향이 겪는 고난은 다섯 번의 죽을 액이다. 이 다섯 번의 죽을 액은 반야산에서 도적을 만나 죽을 액, 명사계에서 다녀갈 액, 도둑 누명을 쓰고 표진강에 빠져 죽을 액, 노전에 가서 화재를 만나 죽을 액, 낙양 옥중에 갇혀 매맞아 죽을 액으로 요약할 수 있다. 도둑의 누명으로 죽을 액은 천상에서의 신물 사취죄를, 낙양 옥중에 갇혀 매맞아 죽을 액은 천상에서의 남녀 상희죄의 죄 값을 치르는 과정이다. 이 사이사이의 고난들은 이 죄 값을 치르기 위해 필요한 장치로써의 성격을 띈다.
숙향이 자신의 천상죄를 속죄하기 위해 다섯 번의 죽을 액을 겪는 동안, 이선은 천정배필인 숙향을 찾기 위해 그녀가 헤쳐 나온 고난의 여정을 되짚어오는 정도의 고생만을 겪는다. 그러나 다섯 번의 죽을 액 이후에 숙향은 별다른 고난을 겪지 않지만, 이선에게는 고난이 닥치게 된다. 이선이 숙향의 고행고는 다른 차원의 고행을 별도로 겪어야 한다는 점은 숙향의 천상죄와는 성격을 달리하는 전생죄가 그에게도 있다는 사실을 암시해 주는 바라하겠다. 이선이 선약을 찾으러 선계를 헤매다가 한 선관으로부터 차를 얻어마시고 천상일을 기억하는 장면에서 그의 적강죄목을 밝힐 수 있는 단서를 찾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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