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택트
- 최초 등록일
- 2012.03.30
- 최종 저작일
-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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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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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이라는 생명체의 진화가 그 생물학적인 진화를 오래전에 끝내고 이제는 정신적인 진화의 단계에 있다는 어느 철학자의 이야기는, 내가 삼십대가 되서야 듣게된 인간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 가운데 하나다.그제서야 비로서 나 자신이 스스로 인류의 진화에 참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생물학적인 진화는 이미 종료되었을 뿐 아니라 느려터진 것이어서 자각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정신적인 진화의 방향은 어디를 향하는 것일까? 직선의 시간 위에서 진보 또는 발전한다는 근대의 시간관은 환경의 위기 앞에서 그 방향감각을 상실하였고, 세계는 인류진화의 새로운 비젼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그렇다면 SF영화를 만드는 이들은 인류의 정신적인 진화의 방향을 예감하게 해주는 중요한 이미지 생산자들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를 만난다. 이 전설적인 SF 영화는 마치 신의 물건처럼 보이던 동물의 뼈를 던져올려 거대한 쇳조각과 연속성을 만들어 내면서 인류 진화의 방향을 우주라는 공간으로 이끌어낸다. 인류를 우주의 한 구석에서 우주의 중심으로 이끌어낸 이 영화는 요즈음의 인디펜던스 데이처럼 인류를 멍청하게 묘사하지도 않으며, 제5원소에서처럼 외계인을 새대가리로 만들어 보여주는 실수도 하지 않는다. 그 까닭은 스탠리 큐브릭이 우주를 그리고 인류의 미래를 침략과 방어라는 오염된 사고에서 해석하지 않았다는데 있다. 큐브릭이 만든 우주정거장은 그것이 단지 물리적인 성취가 아니라 정신의 진화가 이룩한 결과인 까닭에 마치 요한 스트라우스의 교향곡이 우주정거장의 모태라도 되는 것 처럼 그의 교향곡에 맞추어 우아한 회전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나에게는 하나의 춤으로 보인다. 우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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