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과 개인정보_국가의 감시와 개인정보수집 : 영화` 기프트`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12.03.23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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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 사회에서 ‘나’를 증명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과거 농경사회에서 나를 확인하는 일은 현대사회보다 대면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내가 어떻게 생겼고, 어떤 목소리를 가졌으며, 성격은 어떤지에 대한 신체적인 특징에서부터 내가 누구 집 자식이고, 누구의 엄마인지와 같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증명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개개인이 개체화되고, 피상적인 관계가 늘어나는 요즘에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를 나타내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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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훌륭하게 정비된 경찰 제도의 주목표는 필연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어야 한다. 즉 모든 시민은 필요할 때면 언제 어디서나, 아 이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라고 알아볼 수 있어야만 한다. 특히 경찰관이 그 신분을 알아볼 수 없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할 수 있다. 각자 늘 신분증(여권)을 소지하는 것이다." - 피히테,
현대 사회에서 ‘나’를 증명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과거 농경사회에서 나를 확인하는 일은 현대사회보다 대면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내가 어떻게 생겼고, 어떤 목소리를 가졌으며, 성격은 어떤지에 대한 신체적인 특징에서부터 내가 누구 집 자식이고, 누구의 엄마인지와 같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증명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개개인이 개체화되고, 피상적인 관계가 늘어나는 요즘에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를 나타내고 있다. 어느 곳을 가든, 내가 어느 집의 누구 자식인지가 중요하지 않으며, 나에 대한 정보들-이름, 주소, 연락처, 주민등록번호-이 나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조직화되고 개체화 된 개인들에게는 대면적인 관계에서 보여지는 정보보다, 효율적으로 자료화 할 수 있는 ‘정보’들이 신빙성이 있다고 여겨지며, 그것이 바로 ‘나’를 확인해 주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효율성 뒤에는 생각지 못한 위험 또한 존재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정보들이 ‘나’를 현대 사회에서 인증해 주는 정보이지만, 따라서 그 정보가 어떻게 쓰이고 어떤 맥락에서 쓰이냐에 따라 나의 ‘정체성’이, ‘내’가 정보에 의해 규정지어 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기프트
액션,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 미국 / 105분 / 2009 / 감독 : 그렉 마크스 / 출연 : 쉐인 웨스트, 에드워드 번즈, 마틴 쉰, 빙 라메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