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의 노래-김훈
- 최초 등록일
- 2011.12.31
- 최종 저작일
-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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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남한산성>, <언니의 폐경>의 작가 김훈 장편소설. 작가가 <칼의 노래> 집필 이전부터 기획해온 이 책은 가야금의 예인 우륵의 생애를 들려준다. 작가 특유의 특유의 유려하고 밀도 높은 언어를 통해, 처참히 무너져 내리는 가야국의 현실과 칼의 길과 악기의 길이 같다는 것을 보여준다.
`칼의 길`과 `악기의 길`을 대표하는 인물인 악사 우륵과 대장장이 야로. 왕의 명을 받아 온전한 악기를 만드는 가야금의 예인 우륵은 전쟁 상황을 살피기 위해 물포나루에 갔다가 신라 군에 투항하기 위해 신무기를 빼돌리는 야로를 보게 되는데…. <개정판> <양장제본>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삶이란 강물처럼 흘러가 버려도, 어느 새 그 흔적이 남는 흐름이라는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책이 있다. 삶의 하류에서 느껴지는 잔잔한 물결 속에서 골짜기를 헤치고 내려오던 거친 몸부림도 어느새 사그라졌지만 그 여운은 자리에 남는다. 최근 20대 젊은이들의 열광한다는 현대 일본 소설에선 찾기 어려운, 그야말로 한국 소설 특유의 그 무엇이랄까?
점점 무거워지는 삶의 무게로 울적하던 스물다섯, 가파른 감정의 경사에서 나는 ‘현의 노래’를 만났다. 전작 ‘칼의 노래’에서 보여주었던 유려하고 밀도 있는 김훈의 언어는 변함없이 이 작품에서도 왕과 대신, 악사와 대장장이, 궁녀와 몰락한 왕녀에서 아낙네들가지 먼 옛날 우리 땅의 풍경과 사람들을 되살려내고 있다. 어쩌면 박수근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절제된 감정이나 왠지 모를 차분함과도 비슷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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