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제물론의 현대적 의미를 논하시오
- 최초 등록일
- 2011.12.18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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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진리의 상대성에서 출발하여 진리의 객관성을 부정하기에 이르러 윤리적 주관주의에 빠져 버리릴 수도 있다. <제물론>에서 “누가 올바른 맛을 아는가(孰知正味), 누가 올바른 아름다움을 아는가(孰知正色)”라는 것을 보면 장자는 진선미를 개인의 주관적 산물로 파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람들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 표준이 없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옳고 그름의 논쟁은 개인의 기준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는 관점이다. 또한 “한쪽에서 그르다고 하는 것을 또 다른 쪽에서는 옳다고 하고, 한 쪽에서 옳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한 쪽에서는 그르다고 한다.”고 하여 선악의 표준이 개인의 기준에 달려있다.
차별과 대립을 극복하면 모든 만물은평등(물아일체)를 의미한다. 제물(齊物)이란, ‘만물을 가지런히 한다’, ‘만물을 평등하게 본다’는 의미로 만민평등사상을 엿볼 수 있는 장자의 핵심 사상이라 할 수 있는데 개인적 편견과 상대주의적 관점 비판으로 사회가 혼란해지기 쉬운 모습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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