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1.12.16
- 최종 저작일
- 2010.06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5,000원
소개글
`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의 저자는 훌륭한 교사와 평범한 교사를 열네 가지 관점에서 비교하고 있다.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훌륭한 교사의 특징들의 대부분이 그럴듯하고 당연한 말들 같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이들을 통해 새롭게 깨닫게 된 것들도 있었고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었다.
어떤 교사든 훌륭한 교사는 이러이러한 특징을 갖고 있을 거라는 사실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교육 환경을 살펴보면 ‘훌륭한 교사’라고 하는 분들보다는 ‘평범한 교사’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아서는 훌륭한 교사가 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훌륭한 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잘 알고는 있지만 이를 실제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들을 대할 때에 적용하기란 여러모로 신경 쓸 것도 많고 어려움도 많이 따른다. 이처럼 훌륭한 교사의 길을 가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그만큼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는 동안 지금까지 20여 년의 짧지 않은 날들을 살아오며 내가 만났던 선생님들 중에 저자가 설명하고 있는 ‘훌륭한 교사’의 조건을 갖추고 계셨던 분들은 과연 몇 분이나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 분들을 평가하는 것 같아서 어찌 보면 예의에 어긋나는 것 같지만) 생각해 보면 그 분들의 대부분은 ‘평범한 교사’에 보다 가까운 분들이셨던 것 같다.
어떤 학생이 문제 행동을 했을 때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는 학생을 꾸짖고 처벌하시는 데에 급급하셨다. 늘 같은 문제 행동이 반복되어도 이를 예방하려는 노력보다는 학생을 벌하려는 데에 노력을 쏟았다. 특히, 초등학교 시절에는 수업 중 떠드는 학생이 있으면 칠판의 한쪽 귀퉁이에 ‘떠든 사람’이라고 하여 반장 학생으로 하여금 떠드는 학생의 이름을 적게 하고 그 학생이 한 번 더 떠들 때마다 ‘正’자 표시로 그 횟수를 표시했다. 그리고 교사는 칠판에 적힌 ‘떠든 사람’의 목록 중 가장 많이 떠든 학생을 불러내어 방과 후에 청소를 시키거나 많은 숙제를 내 주고 심지어는 체벌까지 가하였다. 이렇게 수업 중에 떠들어서 교사한테 불리는 학생의 명단은 날마다 비슷했고 날마다 꾸중을 듣고 벌을 받아도 그 학생의 행동은 쉽게 개선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시절 내내 칠판에 ‘떠든 사람’을 적고 여기에 적힌 학생이 교사에게 불리는 것은 계속 되었던 것 같다. 여기서 문제점은 무엇이었을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