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의 산
- 최초 등록일
- 2011.12.14
- 최종 저작일
- 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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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줄거리, 특징, 배경, 시점 등이 수록되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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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효석의 「산」, 1936년
▶ 줄거리
주인공 중실은 김 영감 집에서 칠 년 동안 머슴을 살았으나 새경을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오히려 김 영감의 첩을 건드렸다는 오해를 받고 쫓겨난다. 빈 지게를 걸머지고 산으로 들어간 중실은 인간 세계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동화 감정을 갖게 된다.
그는 산에서 열매를 따 먹고 꿀을 얻었으며 산불 덕택에 죽은 노루를 얻어 여러 날 양식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소금이 없기 때문에 그는 소금을 얻기 위해 나뭇짐을 장에 팔기로 하고 장으로 간다. 감자, 소금과 냄비 등을 산 중실은 박 서방으로부터 김 영감의 첩이 최 서기와 줄행랑을 놓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뉘우치고 있을지도 모르는 김 영감이 안됐다는 생각은 하지만 산이 그리워져서 다시 산으로 들어온다. 저녁을 먹고 난 그는 이웃집 용녀를 떠올리며 그녀와의 삶을 설계해 본다. 그리고 낙엽 속에 몸을 묻고 잠을 청한다. 하늘의 별을 세면서 스스로 별이 됨을 느낀다.
1. 인물
주인공 중실은 머슴이었으나 산속으로 들어가 자연과 동화되는 인물이다. 이 작품은 등장인물은 중실 한 사람뿐이며, 김 영감이나 용녀는 중실의 내면속에 나타날 뿐 등장인물로서 어떤 행위를 하고 있지는 않다.
마을에 있으면서 산을 그리워한 것은 세상의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주인공의 의지로 보인다. 중실은 세상을 포기하고 자연으로 돌아가 자위, 자족하는 인물이지만, 그는 나무를 팔고 물건을 살 때와 같은 즐거움을 누린 적이 없다고 한다. 이것은 머슴이었을 때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인간 본연의 건강한 생명의식이나 신비적인 요소를 다분히 시적인 분위기로 형상화하고 있다. 그리고 「산」에서 중실이가 그리워한 단 한 가지, 즉 짠맛(소금)이라는 점을 통해 근원적 생명에 대한 미적 상징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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