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독후감] 삶의 한 가운데 줄거리 발췌요약 후 서평

소개글

[우수자료]삶의 한가운데를 읽으며 줄거리를 이해할 정도로 빠짐없이 꼼꼼하게 요약하다보니 20쪽이나 되었네요. 서평과 작가탐구 인생관 등을 추가함. <착한자료> 수익금은 월드비젼에 기부함.

목차

p1 -1. 삶이란 무엇인가?

p2 -2.루이제 린저(Luise Rinser)

p3 -3. plot

p4 -4. 삶의 한 가운데 내용 요약

p17-5. 소설속의 인물탐구
가. Here and Now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니나
나. 삶의 주도권을 체념해 버린 현대인의 표상
다. 고뇌하는 ‘삶의 동경자’ - 슈타인

p20-6. 서평: 루이제 린저의 ‘삶’과 독립적 인생관

본문내용

1.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싸르트르는 인생을 B, (Birth) D, (Death 죽음)사이에 있는 C(choice)라고 했다. 인생은 선택이다. 인생은 많은 순간 우리에게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도전한다. 임종의 자리에서 내가 한 수 많은 선택들에 대해 후회 없고 만족스런 충만감에 젖을 수 있다면 그는 그 자신의 삶을 ‘산’ 것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지막 자리에 가기 까지 ‘인생’에 대한 통찰이 필요할 것이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이 물음에 분명하게 답을 하기란 어렵다. 많은 사상가들이 저마다 의견을 제시했지만 실제 삶을 살아본 사람들에 의하면 삶이란 그렇게 말과 글처럼 살아지는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에밀’을 쓴 루소는 다섯 자녀를 고아원에 보냈고, 공산주의 이념으로 혁명을 이룬 모택동도 말년엔 권력욕과 방탕한 생활을 누렸다.
루이제 린저는 인간이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살지 못하고 삶에 굴레에 편승하여 ‘살아지고’ 마는 것인가!’ 린저가 말하는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삶이란 객관적으로 위대한 삶이 아니라, 현실의 구속을 극복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삶이다. 자유분방한 삶이든, 봉사하는 삶이든 자신이 원하는 삶이 결국 궁극의 행복을 느끼게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현실의 얽힘을 극복하지 못하고 매인 삶을 살아간다. 이것은 산업사회에서는갈수록 촘촘하게 짜여 더욱 속박으로 다가온다. 이것이 현대인이 행복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남들과 같이 평범하고 안락한 삶을 벗어나려 할 때 닥쳐오는 위협과 내부의 저항은 개인에게 용기를 요구하지만 이를 책임감 있게 감당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삶의 한가운데’는 자신의 삶을 직시하며 그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는 ‘용기’를 가진 주인공 니나와 그 용기를 사랑하지만 결단하지 못함으로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다고 한탄하는 슈타인, 그리고 이미 현실에 깊이 순응하는 삶을 선택한 니나의 언니 ‘나’ 이 세 사람을 중심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에 응답한다. 비록 소설의 내용은 니나에 대한 슈타인의 사랑과 관찰, 갈등, 그리움으로 가득하고 살아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니나의 분방하고 솔직한 사랑의 대상이 되는 여러명의 남자들이 등장하지만, 이 것이 사랑을 주제로 한 소설은 아니다. 이 책의 화두는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이며 삶에서 가장 뜨겁고 살아있는 주제가 사랑이므로 사랑의 갈등이 부각될 뿐이다.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선택한 삶의 양식을 대변한다. 사랑과 갈등의 모티브는 단지 각자가 흠모하는 삶의 양식을 상징하는 문학적 장치일 뿐이다. 이는 세 등장인물의 독특한 나이 설정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소설의 주제인 ‘삶’이므로, ‘삶을 얼마나 경험해 보았는가’의 지표가 되는 등장인물들의 나이는 소설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삶의 의미를 궁금해 하며 무의미한 삶을 살고 말 것을 두려워하며 극단을 선택할 결심을 한 젊은 니나는 스무살에서 마흔 살로 성장한다. 하지만 니나를 관조하며 니나의 삶에 동조하지만 다가가지 못하고 함께 타오르기 위해 자신의 문지방을 끝내 넘지 못하는 슈타인은 수므살이 더 많다. 그리고 니나의 언니 ‘나’는 니나보다 열 살이나 많다. 그러나 언니인 ‘나’가 니나와 삶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때는 생의 체험과 통찰에 대해 열등감을 나타낸다. 화자인 ‘나’의 삶은 현실의 흐름에 편승하여 안주한 평범한 삶이기 때문이다. 나는 재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나이는 단지 의지와는 관계없이 현실에 순응하는 삶을 선택한 중년 여인으로만 그려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