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여 나뉘어라 쪽글
- 최초 등록일
- 2011.12.01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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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밤이여 나뉘어라를 읽고 작성한 쪽글입니다.
단순히 소설의 줄거리를 요약한 것이 아니라 문학의 이론에 근거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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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밤이여, 나뉘어라
문학과 문화의 상호 영향 관계가 깊어지면서 여러 장르가 문학으로 진입하고 있다. 문화가 곧 자연이 되어버린 현 시대에 문학의 존재양식은 더 이상 순수한 문학이 아닌 잡종의 문학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을 통해 문학은 더욱 새로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소비문화와 대중문화, 영상문화의 시대가 되면서 문학은 정치나 이념, 이데올로기와 같은 거대담론이 아닌 일상, 소비, 쾌락, 환상과 같은 미시담론을 담게 되었다.
정미경의 단편소설 <밤이여 나뉘어라>는 문학과 미술, 또는 문학과 영화의 상호텍스트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그림 <절규>는 에드바르 뭉크의 작품으로 인간의 외로움, 두려움, 절망, 위기의식을 표현하고 있다. 해골이미지와 핏빛 하늘, 검푸른 구름, 압도적인 물결과 같은 이미지가 더욱 암울한 상황을 극대화하고 있다. 소설에서 M은 힘들 때 마다 박물관에서 <절규>를 보며 위안을 삼는다. 들리지 않는 비명을 지르고 있는 그림<절규>는 알콜 중독의 남편을 바라보는 M의 내적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P가 자신의 천재성을 펼쳤던 완벽했던 과거의 삶과 대비되는 현재의 피폐한 삶은 <절규>의 절망적인 심리상태와 맞물리고 있다. 평생 P의 천재성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살아왔던 ‘나’ 또한 더 이상 자신이 뒤쫓던 P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절망감과 자신의 목표가 사라졌다는 허무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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