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적 가치의 계승

소개글

유교적 가치의 계승을 옹호하는 글입니다.

목차

1. 한국인과 한국사회 그리고 유교
2. 유교는 종교성
3. 한국행정 속 유교
4. 왜 유교이어야 하는가?
5. 비판에 대처하는 유교의 자세
6. 신비로운 힘, 유교

본문내용

왜 유교적이어야만 하는가?
한국인과 한국사회 그리고 유교
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발전 방향이 국민에게 수용되어야 한다. 발전 방향이 사회 구성원에게 수용되려면 사람의 가치를 중심으로 행정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집행해야 한다. 이와 달리 사람이 중심이 되지 못하는 행정은 그것의 대상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 그리고 끊임없는 경쟁과 효율이 모든 가치의 중심인 사회를 편안한 사회라고 할 수도 없다.
현재 한국사회는 이른바 신-자유주의적 사고에 젖어 경쟁을 통해 새로운 사회 발전이 가능하다는 주장과 기대가 과도할 정도로 팽배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기대가 잘못된 것은 분명 아니다. 경쟁이 도태되지 않기 위한 노력을 유도하고 불합리와 여러 낭비 요소를 없앨 수 있다. 특히 유교적 서열문화나 체면을 중시하는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많은 불합리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더욱 요구되는 가치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경쟁 중심의 사회로 인한 사회 갈등이나 위험 요소가 얼마나 많은 사회적 비용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한국이 지향해야 할 국가의 모습이 어떠해야 할지, 한국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발전해야 상생의 사회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 이러한 가치 설정은 사회 구성원이 가지는 인식의 공감대 위에서 비로소 가능하며 일방적인 설득이나 지시가 아니라 상호적인 의사소통을 필수로 한다. 그러한 면에서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존중, 자신의 전통 조상 역사에 대한 자기 존중과 자부심을 나타내는 유교의 행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본 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칠 것이다. 첫째, 고전적인 유교의 가치들은 한국인에게 그리고 한국사회에서 계속해서 도덕적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한국에서 생겨날 새로운 정치적 질서도 유교적 성격에 의해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둘째는 이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현대 한국에서 막강한 영향력이 있고 또한 동시에 바람직한 유교적 가치들을 재확

참고 자료

Douglas, 1982; Thompson, Ellis & willdavsky, 1990, Hood, 1998:9 를 정용덕, 2001, P. 775에서 재인용
그러므로 유교를 부정한다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러한 면에서 가미카제 자살특공대의 경우 부당한 정권에 의해 이용된 헛된 죽음이었다.
이문영, 『논어맹자와 행정학』(나남, 1996); 『인간종교국가: 미국행정, 청교도 정신 그리고 마르틴 루터의 95개조』(나남, 2001).
논어 위령공편
김영평, 『유교문화의 두 모습』(아연출판부, 2004)
중국 명말청초의 사상가. 박람과 실증을 존중하고, 청나라 학문에 커다란 영향을 남겼다. 명대의 철학사라고 할 《명유학안》, 군주독재제도를 통렬히 비판한 《명이대방록》은 명저로 알려져 있다.
두유명, 『문명 간의 대화』(철학과 현실사,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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