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의 핀볼
- 최초 등록일
- 2011.08.25
- 최종 저작일
- 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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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73년의 핀볼
(무라카미 하루키 자전적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저. 윤성원 역. 문학사상사 2007.12.03 출간
목차
1. 상실
2. 극복
3. 스토리
본문내용
하루키는 역시나 상실의 아이콘이다. 상실은 젊음의 특권이다.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에 무뎌진다. 비겁한 자신과 포학한 사회에 그리고 시간에 적응이 된다. 삶에 적응되지 않은 젊은 날에 많이 꿈꾸고 많이 상실할 일이다.
금성에서 태어난 사나이는 말한다.
<설사 오늘 누군가 죽는다 해도 우리는 슬퍼하지 않는다네. 우리는 죽음이 눈앞에 있는만큼 살아있을 때 사랑해두지.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말이야>
그게 사랑이다. 사랑은 젊음의 특권이다. 죽음이 있으니 사랑이 있다. 죽음이 없는 단세포동물들은 암수 구분이 없다. 그래서 섹스도 없다. 우리는 죽음이 있으니 그 죽음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사랑을 한다. 이를 후기 프로이드는 에로스와 타나토스라고 했다. 이런 무의식이 우리를 지배한다. 인간의 이성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의식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다.
김연수의 그의 소설 ‘7번 국도’ 에서 고양이 헌터(hunter) 이야기를 했다. 고양이 헌터로부터 고양이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섹스에 열중했다. 고양이 헌터가 고양이 한 마리를 죽이면 두 마리를 낳았다. 그래서 공포를 극복했다. 젊음이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공포다. 그런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은 사랑이다. 그리고 헤어지고 상실하고 다시 사랑하고 이런 것이 반복된다. 죽어버린 나오코는 떠나라. 미도리, 레이코가 곧 무대에 등장하리니.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