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1.07.05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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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악 공연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무대가 밝아졌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나의 눈길을 끈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지휘자였다. 지금까지의 국악을 본 나의 경험으로는 국악 공연에서 지휘자를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 공연에서는 지휘자가 존재했다. 신기함과 동시에 반감이 들었다. 지휘자는 본디 서양에서 비롯된 것 아닌가? 내 얕은 지식이지만 아마 동양에서도 지휘자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국악 공연의 지휘자는 서양의 지휘자처럼 지휘봉을 들고 단상에 올라섰다. 얼굴만 한국인이고 옷만 개량한복을 입었을 뿐이다. 우리나라 악기를, 우리나라 음악을 서양의 방식대로 지휘하려는 것이었나? 난 지휘법을 잘 모르지만 오케스트라 관현악에서나 볼 수 있는 지휘와 다를 바 없었다. 그래서 왠지 모르게 기분이 조금 상했다. 그런 내 기분을 무시한 채 공연은 시작되었다.
첫 번째 무대는 관현악이었다. 물론 내가 관현악을 알아서 관현악이라고 쓴 것이 아니라 안내책자에 관현악이라고 나와서 알게 된 것이다. 내가 본 여느 국악 공연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그래도 나름 흥미롭게 보고 있었는데 무대 맨 끝에 있던 북과 징 등의 타악기를 다루고 있는 흥미롭게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그 사람들은 그냥 박자에 맞춰 타악기를 두드리고 있었다. 크게 변조가 없어 심심해보였다. 그러나 첫 번째 무대가 끝나자 북치던 사람들 중의 한명이 내려와 두 번째 무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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