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강남몽
- 최초 등록일
- 2011.06.06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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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석영작가의 `강남몽`에 대한 서평
목차
`강남몽` 서평
본문내용
강남몽
황석영 지음
한강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번영을 상징하는 `강남`. 그 화려함과 함께 그 뒤에 숨겨진 어두운 측면들 때문에 우리들 머리 속에 썩 좋은 이미지만으로 기억되지는 않는 듯 하다.
’강남몽`을 읽기로 마음먹게 된 계기는 이랬다. 이 소설이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직후 사실적인 묘사를 높이 평가하는 쪽과 왜곡된 시선이라는 두 갈래로 나뉘어진 의견들을 각종 매체에서 접할 수 있었다. 그 중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이 한국의 보수를 대변하는 모 신문에 실린 칼럼이었다.
자기 분야에 열정을 갖고 매진해 부를 일궈낸 강남의 중산층을 모조리 부동산 투기세력으로 매도했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인 글이었다. 본래 칼럼의 목적은 이 소설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해 보지 말 것을 권하기 위함이었을 텐데 내겐 역효과를 가져왔다. 꼭 읽어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 버린 것이다.
`강남몽`을 모두 읽고 난 지금 결론부터 말하자면 처음 가졌던 기대와 궁금증에 비해 아쉬움이 크다.
첫째, 너무도 긴 세월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강남`의 형성과 그와 함께 야기된 부작용을 비롯한 이야기들을 다루다 보니 이야기는 자연스레 일제시대부터 1990년대 후반 삼풍백화점이 붕괴되기까지의 시간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50년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에서 예측할 수 있듯이 너무나 많은 이야기들이다 보니 400쪽이 채 되지 않는 한 권의 책에 담아내기에는 너무 버거운 분량이 아니었나 싶다.
참고 자료
강남몽|황석영 저|창비|20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