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식의 삶과 문학
- 최초 등록일
- 2011.06.06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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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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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1.1. 작가 연보
1.2. 작가의식의 형성
2. 작품에 나타난 작가의 소설세계
2.1. 기계문명과 획일주의에 대한 비판
2.1.1. <213호 주택>
2.1.2. <의자의 풍경>
2.2. 가족관계의 해체, 전도된 성
2.2.1. <환상곡>
2.2.2. <거리>
2.2.3. <어설픈 독백>
2.3. 윤리의식의 부재
2.3.1. <표랑>
2.3.2. <백호그루우프>
3. 문학사적 의의
4. 결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1921 ~ 47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나 선천상업학교를 졸업하여 메이지대학 문예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1년간 일제의 학병 징집을 피해 만주지방을 전전하다가 1944년부터 만주흥업은행에서 은행원으로 근무한다. 은행원의 경력은 그의 소설에서 주요한 모티프로 작용한다. 광복 후 신의주고등학교에서 교원생활을 하다가 1947년에 월남한다.
1947 ~ 59 그는 유년시절 이후 대부분을 도시에서 생활하였기 때문에 그의 작품 대부분은 철저히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서울고등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는 동안 1954년 《사상계》에 <환상곡>을 발표하면서 등단한다. 이어 1956년, 규격화된 기계문명의 틀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당하는 인간의 존재 의식을 파헤친 단편소설 <213호 주택>으로 《현대문학》신인상을 받는다.
1959 ~ 02 그는 1959년부터 1985년까지 경기대학교 교수, 박물관장, 도서관장을 역임하였다. <의자의 풍경>, <표랑>, <고목의 유령> 등의 단편소설과, <천사의 생활>, <고독한 양지>, <망각의 강>, <가정의 애가>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하였다.
2. 작품에 나타난 작가의 소설세계
2.1. 기계문명과 획일주의에 대한 비판
2.1.1. <213호 주택>
교과서를 납품하는 인쇄회사의 기계 기사장인 주인공 김명학의 기계가 자주 고장 나 납품기일을 못 맞추다가 회사로부터 쫓겨난다는 내용이다. 그가 생각하는 기계는 ‘움직이는 괴물’ 같은 존재이다.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계가 오히려 인간을 억압하여 실직 상태까지 불러오게 된 상황을 비판하고 있다. 주인공은 자신의 집 문 손잡이를 뜯어 고치며 다른 공동주택과의 차별성을 시도한다. 이러한 행위는 아무 성과 없는 일이지만, 획일화에 대한 저항의 제스처라고 해석할 수 있다. 주인공은 또한 과음한 탓에 자신의 집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엉뚱한 집에 들어가 주거 침입죄로 끌려간다. 그에게 가장 낯익던 길이 하나의 미로가 되는 역설, 여기에서 미로는 괴물 같은 도시의 상징이다.
김광식은 이 작품을 통해 기계에 대한 인간 소외와 공동주택을 통한 현대의 획일성에 대한 비판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2.1.2. <의자의 풍경>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엘리트인 주인공 남윤호는 은행에 취직했지만 극도로 조직화되어 있는 은행 업무를 위해서 자신의 어떠한 학술적인 능력도 소용없음을 깨닫는다.
참고 자료
강운석, 『한국 모더니즘 소설 연구』, 국학자료원, 2000
박동규, 『전후 한국소설의 연구』, 서울대출판부, 1996
이재선, 『한국현대소설사』 , 민음사, 1991
이주형 외,『한국현대작가연구』, 민음사,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