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_ 홍길동전(완판본) 해석
- 최초 등록일
- 2011.05.23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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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소설 홍길동전 완판본 원문 해석입니다. 중간생략없이 전부분 해석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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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홍길동전(완판본) >
현대어 해석
조선(朝鮮)국 세종대왕(世宗大王) 즉위 십오 년에 홍회문 밖에 한 재상(宰相)이 있으되, 성은 홍이요, 명은 문이니, 위인이 청렴(淸廉)강직(剛直)하여 덕망(德望)이 거룩하니 당세(當世)의 영웅(英雄)이라. 일찍 용문(龍門)에 올라 벼슬이 한림(翰林)에 처하였더니 명망이 조 정의 으뜸 되매, 전하 그 덕망을 승이 여기사 벼슬을 돋우어 이조판서로 좌의정을 하이시니, 승상이 국은을 감동하여 갈충보국(竭忠報國)하니 사방에 일이 업고 도적이 없으매 시화연풍하여 나라가 태평(太平)하더라.
일일은 승상 난간에 비겨 잠깐 졸더니, 한풍이 길을 인도하여 한 곳에 다다르니, 청산(靑山)은 암암하고 녹수는 양양한데 세류(細柳) 천만 가지 녹음이 파사하고, 황금 같은 꾀꼬리는 춘흥(春興)을 희롱하여 양류간에 왕래(往來)하며 기화요초(琪花瑤草) 만발한데, 청학 백학이며 비취 공작이 춘광을 자랑하거늘, 승상이 경물을 구경하며 점점 들어가니, 만장절벽은 하늘에 닿았고, 굽이굽이 벽계수는 골골이 폭포되어 오운(五雲)이 어리었는데, 길이 끊어져 갈 바를 모르더니, 문득 청룡(靑龍)이 물결을 헤치고 머리를 들어 고함 하니 산학이 무너지는 듯 하더니, 그 용이 입을 벌리고 기운을 토하여 승상의 입으로 들어오거늘, 깨달으니 평생 대몽이라. 내염(內念)에 헤아리되 "필연 군자(君子)를 낳으리라." 하여, 즉시 내당에 들어가 시비를 물리치고 부인을 이끌어 취침코자 하니, 부인이 정색 왈,
"승상은 국지재상이라, 체위 존중하시거늘 백주에 정실에 들어와 노류장화(路柳墻花)같이 하시니 재상의 체면이 어디에 있나이까?"
승상이 생각하신 즉, 말씀은 당연하오나 대몽(大夢)을 허송(虛送)할까 하여 몽사(夢事)를 이르지 아니하시고 연하여 간청하시니, 부인이 옷을 떨치고 밖으로 나가시니, 승상이 무료하신 중에 부인의 도도한 고집을 애달아 무수히 차탄하시고 외당으로 나오시니, 마침 시비 춘섬이 상을 드리거늘, 좌우 고요함을 인하여 춘섬을 이끌고 원앙지낙(鴛鴦之樂)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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