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주 분석 - 목련, 못은 밤에 조금씩 깊어진다, 아버지의 귀두를 중심으로-

소개글

김경주의 시 집<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에서 <木蓮>, <못은 밤에 조금씩 깊어진다>, <아버지의 귀두>
를 유기적으로 분석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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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구심적 감성과 원심적 정신 그리고, 경계
- 김경주의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를 읽고 그 중 마음에 들었던 <木蓮>, <못은 밤에 조금씩 깊어진다>, <아버지의 귀두> 이렇게 세 편을 찾아냈다. 시집 제목에서 계절의 경계를 부정했듯이 그의 시는 경계에 대한 이야기이며, 경계를 부정하기 때문에 몸을 예로 들자면 양 팔이 없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그의 시는 영혼의 극복을 위한 가장 지독하고도 확실한 방법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한없이 침잠해 들어가는 그의 외로움에는 구심적 감성이 작동하지만 그의 시는 외로움을 공중에 부윰하게 한다. 여기에 원심적 정신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감성과 정신이 다른 방향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는 그의 영혼의 괴로움을 음미할 수가 있다.
먼저 <木蓮>을 보면 화자는 ‘12년 동안 자취(自取)했다.’ 여기에서부터 자취(自炊)가 아닌 스스로 취하여 의지하는, 일반적인 외로움보다 강하면서도 쓸쓸한 의식적 세계를 보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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