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있는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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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안철수, 대한민국 사람들이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다. 그에 대해 나는 그가 의학도 였고, 컴퓨터에 대한 공부를 해서 바이러스백신을 만들어 창업하여 성공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 때문에 머릿속에 있는 안철수라는 사람은 단순하게 컴퓨터바이러스 백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프로그래머였던 것이다.
CEO 안철수
그는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였다. 1998년 서울 의대 박사 과정 중에 브레인 바이러스를 만난 그는 밤을세며 바이러스를 퇴치할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그것을 시작으로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비영리 법인 연구소를 설립하려 했지만 현실적 어려움들로 인해서 무산되고 대신 1995년에 주식회사 형태의 ‘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를 설립하였다. 회사를 설립하고 안철수 사장은 미국 유학을 간다. 의사란 직업을 버리고 본격적인 CEO로써의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 유학의 목적은 자신이 전공한 의학과 컴퓨터를 모두 접할 수 있는 의료정보학을 전공하려 하는 것 이었다. 그 후 학교를 다니면서 경영학에서 배운 것을 회사운영에 적용하면서 조금씩 경영학의 가치에 눈뜨게 되고 그런 가운데 의학과는 완전히 결별하게 된다. 회사가 커지자 회사의 홀로서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장기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 신중하게 투자자를 찾는다. 이에 삼성 SDS의 투자를 받게 된다. 안철수의 유학시절 회사는 외국 기업의 거액의 인수 제의도 받게 된다. 그러나 안철수 사장은 일말의 갈등도 없이 그들의 제의를 거절한다. 아무리 높은 금액이라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보호와 직원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수용치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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