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비평
- 최초 등록일
- 2011.03.20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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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노자의 만감일기에 대한 비평적 에세이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박노자의 만감일기
이 책은 러시아에서 태어나 러시아인으로 살아오다, 한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계기로 한국인으로 귀화하게 된 ‘박노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한국 사회에 대한 이야기들을 일기 형식으로 비교적 가볍게 다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나의 이목을 집중시킨 ‘악플’의 문화 부분에 대해 좀 더 이야기 해보겠다. 이 부분에서 ‘박노자’는 말 그대로 한국의 ‘악플 문화’를 꼬집고 있다. 다른 여느 외국 신문사 사이트와 비교하였을 때, 한국 사이트의 ‘악플’에 상응할 만한 다른 나라는 없다고 주장하며, 이 이유를 한국의 ‘관계문화’ 속에서 찾고 있다. 나는 ‘박노인’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악플 문화’의 근본적 원인에 관한 나의 관점과 그의 관점이 상충되기 때문이다. 단순히 다름을 넘어, 그의 견해를 뒷받침 하고 있는 근거는 너무나도 주관적이고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우리나라의 ‘악플 문화’에 대해 나 역시도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악플 문화’를 한국인의 특성이라든지 문화에 결부시켜 이야기를 논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 ‘악플 문화’는 단순히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며, 따라서 단순히 한국사회의 어떠한 특성으로 설명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또 저자 스스로가 ‘한국이 이렇다, 한국인이 저렇다’라고 성급히 일반화하고, 판단내리는 것을 싫어한다고 분명히 언급했던 ‘거절의 미학’ 부분에서와 달리 이 부분에서 그는 ‘악플 문화’ 자체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한국의 문화와 나아가 한국의 국민성을 논하고 있는 점도 문제 삼고 싶다.
먼저 다시 한 번 ‘박노자’의 견해를 요약해 보겠다. ‘박노자’는 한국의 ‘악플’ 수준이 다른 여느 선진국의 나라에 비해 심각한 수준이라고 얘기하면서, 그것은 한국문화의 어떠한 특성, 즉 ‘관계 문화’에 의해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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