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사이드 『오리엔탈리즘』,『도전받는 오리엔탈리즘』
- 최초 등록일
- 2010.12.23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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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89년 미국의 정치학자인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언>이라는 논문을 펴내면서 2차대전 이후의 세계를 하나의 문명권으로 합쳐지는 종착점에 다랐음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렸다. 이 논문에서 그는 냉전이 붕괴대고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승리함으로써 역사는 더 이상 싸움이나 대결구도는 없어지고 역사는 하나로 뭉쳐진다고 하였다. 하지만 1993년 하버드 정치학박사인 사무엘헌팅턴은 후쿠야마의 의견에 반박하면서 <문명의 충돌>이라는 논문을 써내었고 2001년 9월 11일 그가 추상적으로 생각했던 문명의 출돌인 이슬람권의 미국 현지테러가 발생하자 헌팅턴의 주장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되어버렸다. 후쿠야마의 논문은 사라지고 탈냉전시대의 서로 다른 문명간의 전쟁상태를 묘사하여 권력과 정체성을 추구하는 인간형을 자신(헌팅턴)이 만든 여덟 개 문명의 틀안으로 넣어 다른 문명을 적으로 간주함과 동시에 권력의지를 자극한다는 것으로 “우리와 그들”이라는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갈등을 묘사하고 있다. 헌팅턴은 탈냉전의 시대를 정치적인 충돌보다는 문화와 종교 문명간의 전쟁이 일어날것을 예고했고 9.11 테러가 우연치 않게 맞아 떨어졌던것이었다. 이에 에드워드 사이드는 “서구”와 “이슬람”이라는 존재를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단정지어 버리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헌팅턴은 현대 문화의 주요특성이 각문화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그것을 이해하는 것임을 알지 못했거나 혹은 전체 종교나 문명에 대해 그 특성을 정의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음에 틀림없다고 비판하였다. 그 예가, 우리가 흔히 성전(聖戰)으로 알고 있는 이슬람권의 “지하드(jihad)”가 종교적인 깨달음을 위한 투쟁에서 테러리즘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는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헌팅턴은 이슬람과 유교 문명을 서구사회에 대한 가장 위협적인 문명으로 꼽고 서구문명이 어떤 문명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점을 가정하여 마치 이슬람과 유교문명을 타도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오류를 범한것이다.
참고 자료
에드워드 사이드 『오리엔탈리즘』,『도전받는 오리엔탈리즘』
홍득표 『현대정치과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