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환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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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환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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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幻은 ‘변할 환‘자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한자보다는 고리 환(環)자가 더 어울릴 것 같다. 이 소설에서는 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나로 이어지는 여인의 삼대의 운명이 반복된다. 이는 ’불모성‘때문인데 자식, 그 중에서도 특히 아들을 낳지 못해 3명의 여자 모두 젊은 나이에 이혼을 했다.
할머니는 6.25전쟁 중 딸 셋과 아들 하나를 키우는 데 아들은 월북을 한다. 그 후 작가의 어머니인 큰 딸에게 버림 받으며 죽음에 다다른다. 어머니는 두 딸을 홀몸으로 키우는데 말년에 병도 얻고 이혼녀인 ‘나’와의 갈등 속에서 살아간다. ‘나’는 예단 문제, 남편의 멸시 등으로 인해 이혼 한다. 부제인 ‘밥상을 차리는 여인’ 또한 따뜻한 밥상을 차리지 못했던 3명의 여인을 묶어주는 셈이다.
겨울의 환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편지형식이다. 특이한 것은 의식의 흐름 기법 -감각 지각이 의식적 혹은 무의식 적인 사고, 기억, 연상 등과 뒤섞이게 되는 등장인물의 끊임없는 의식의 흐름을 표현하는 것. 그러므로 이것은 인물의 무한한 사고를 통해서 의식과 무의식의 연속적인 흐름을 제시하는 것-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시간의 흐름이 뒤엉켜 읽는 데 굉장히 애를 먹었다. 또한 의식의 흐름 기법을 여성적 어조로 사용하다보니 고백적 문체가 되어버렸는데 이게 오히려 소설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더 잘 조성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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