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운명 - 김남천의 비평문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0.11.16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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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가 김남천의 비평문인 `소설의 운명`을 중심으로 그의 작가관과 그에 관련된 리얼리즘, 장편소설론에 대하여 연구한 소논문 형식의 과제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1. 리얼리즘론
2.2. 장편소설 장르론과 「소설의 운명」
3.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김남천은 1929년 `KAPF`에 가입한 후 볼셰비키화를 주장하며 프로문학의 강경파로 문단에 등장한 이후 다양한 문학논의와 소설창작을 함으로써 30년대 우리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으로 1935년 `KAPF`가 해산됨으로 `운동으로서의 문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단계에서 탄압정국에 상응하는 새로운 모색의 단계로 변화하게 된다. 특히 해산 이후 5년단은 맹원 모두가 생존과 사상의 갈등 속에서 문학활동을 해야 했다. 김남천은 이러한 시대상황 속에서 새로운 문학적 모색으로 리얼리즘론과 장편소설에 천착을 하게 된다.
1940년에 발표된 「소설의 운명」은 카프 해산 이후 김남천이 천착했던 리얼리즘론과 장편소설론의 단초를 보여주는 글이다. 당시 김남천이 모색하고 있었던 소설의 모습, 즉 `KAPF` 해산 이후 프로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 은연중에 드러나는 글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소설의 운명」을 자세히 연구해보기전에 글의 바탕이 되었던 리얼리즘론과 장편소설론에 대해 간단히 알아본 후 본 글에 대해 열거하기로 한다.
2. 본론
2.1. 리얼리즘론
김남천이 주장하고 있는 리얼리즘의 실체가 무엇이며, 그것이 그의 문학론 전개에 어떻게 연관되고 작용하는지, 또 궁극적인 도달점이 어디인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는 우선 리얼리즘의 개념을 아이디얼리즘과의 대립적 개념을 파악했다. 그가 말하는 아이디얼리즘은 추상적 주관으로부터 출발하여 현실 소재를 이상화하고 인위적으로 억지로 타입을 창조하거나 현실의 일상사만을 과장하여 그리는 것이라 정의내린다. 선입견에 의하여 현실을 왜곡하거나 혹은 전도된 현실을 반영한다. 이에 반해, 리얼리즘은 선입견에 구애받지 않고, 철저하게 현실에서부터 출발하여 거리낌없이 객관적 실재의 본질을 전형으로 묘사하려는 것을 말한다. 전자가 작가의 주관에 현실이 종속되는 관계고 체험적인 것이라면 후자는 현실 세계에 작가 주관이 종속되는 관계며 관찰적인 것 이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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