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약국의 딸들-박경리 비평
- 최초 등록일
- 2010.11.09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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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경리 소설 《김약국의 딸들》비평문 입니다. 참고 하세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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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네 삶은 모두 비극으로 이루어져 있다. 찰리채플린이 이런 말을 남겼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요,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행복하고 웃을 일만 있어 보이는 사람에게도 비극은 항상 존재하며 상처와 슬픔 역시 새겨져 있다. 사람은 보통 슬펐던 일이나 힘들었던 일을 더 많이 기억하고 오래 새겨 둔다. 웃음은 잠깐 남지만 상처와 눈물은 가슴 깊숙이 새겨지기 때문이다.
천안함 폭발 사건, 행당동 버스 폭발 사고, 어느새 9주년이 된 9.11 테러, 과거 일제 식민지 통치 등 수 많은 비극들은 우리 주위에 있다. 당사자들이 원하든, 그렇지 않든 비극은 발생하게 되고 참혹한 결과를 동반 한다. 이러한 쓸쓸한 비극과 눈물을 달래기 위해 사람들은 예술을 하였다. 외로움을 이기기 위해 노래를 불렀고,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시를 지었으며,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미술을 하였고, 자신의 한을 표현하기 위해 글을 지었다. 이렇듯 비극적 배경을 갖고 있는 예술 작품들은 사람들의 가슴에 큰 감동과 영감을 주었고, 오랜 세월이 흐를 때까지 잊혀지지 않는 작품으로 남았다. 1993년에 나온 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역시 가족의 비극적인 삶을 소재로 한,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여태껏 읽혀진 소설이다.
「김약국의 딸들」은 가족 3대의 비극이 주 내용이다. 그런데 이 비극은 원인과 결과의 구조를 잘 갖추고 있어, 헤어 나오고 싶어도 헤어 나올 수가 없는 굴레의 테두리를 가지고 있었다. 숙정의 자살과 김봉룡의 도망, 김봉룡 손에 죽은 욱이의 죽음이 아마도 그 비극의 굴레의 첫 시작을 끊은 게 아닐까? 그런 환경에서 자란 김약국(김성수)은 흥미도 쾌락과 관심도 없는 정적(靜的)인 성격이 되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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