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시조 모음 원왕생가 감상문

소개글

황진이 시조 모음 원왕생가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제망매가>는 흔히 누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화자의 마음을 담은 월명사의 향가라고 알려져 있다. 이는 매우 서정성이 강한 10구체 향가로, 집단적인 성격에서 많이 발전하였다고 평가된다. 실제 <제망매가>를 읽어보아도 직접적으로 화자의 감정이 표출되지 않고 감정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배경설화를 고려하여 제목인 <제망매가>를 해석해본다면, 누이를 잃음을 추모하는 노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누이를 잃었음은 시어 `한 가지`에서 잘 드러난다. 즉, 한 나무에는 수십만 개의 가지가 있다. 또, 그 중 하나의 가지는 또 여러 갈래의 잔가지가 있다. 아마도 월명사는 이에 비유하여, `한가지`를 남매 혹은 자매가 함께 태어난 뿌리라고 표현했을 것이다. 즉, 어머니라는 뿌리에서 화자 자신과 누이동생이 난 것이다.
누이동생의 죽음으로 해석한다면, 그 죽음의 원인은 `어느 가을 이른 바람`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가벼운 외부의 충격과 같은 것으로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가을 바람에 의해 떨어질 만큼 누이동생은 약했던 것이다. 그것으로 미루어 보아 본래 월명사의 누이는 잔병을 앓거나 굉장히 쇠약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삶과 죽음의 길은 여기 있으매` 부분에서 화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보통 죽음은 현세에서 사라져 무의미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즉, 소멸의 이미지로 볼 수 있겠는데 여기에서는 사는 것과 죽는 것은 결국엔 같은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