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후인 공후인의 전거(근거로 삼는 문헌상의 출처): 출전문헌인 《고금주(古今注)》에 의하면, 어느 날 곽리자고가 강가에서 백수광부(白首狂夫)의 뒤를 따라 물에 빠져 죽은 어느 여인(곧 백수광부의 아내)의 애처로운 광경을 보고 돌아와 여옥에게 이야기하였더니, 여옥이 ..
감상문 어릴 적 나는 부모님이 등산을 가자고 하시면 무조건 거절부터 했다. 창문으로 선선한 바람이 들어오는 집을 떠나 덥고 벌레가 있는 곳에서 땀을 흘리며 몸을 고생시키는 것은 영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하지만 반강제로 부모님을 따라 나가 산에 오르게 되면 우거진 녹..
나는 오늘 그대에게 손목을 잡히고 싶습니다. - 발표를 참조하여 완성된 작품론 만들기: 고려가요 「쌍화점」- 학과: 학번: 이름: “우리 삶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사랑을 받는 것이다.” - 영화 『물랑 루즈』 중에서 1. 들어가는 글 우리가 살아..
감상문 은 막 읽어보면 억울한 오해로 실연을 당한 한 여인이 떠난 이를 붙잡으며 읊조리는 넋두리 같다. 그런데 그 실상은 ‘연군지정’의 하나로 참소를 받아 귀양을 간 정서가 임금을 그리워하는 정을 담은 내용이라고 한다. 신하가 임금에게 자신의 결백을 하소연하고 자신을..
감상문 TV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가끔 게임의 벌칙으로 큰 얼음 위에 몸을 앞뒤로 문지르는 ‘얼음 마사지’를 당하는 연예인들을 볼 수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연예인들도 먹고 살려고 참 고생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애처로움을 느끼곤 했다. 조그만 얼음 하나를 입에..
감상문 춘면곡, 뭔가 저자가 술을 한 잔 걸치고 낮잠을 자기 전 창 밖 경치를 바라보며 썼을 것 같다. 제목만 보아도 나까지 나른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이 가사는 봄잠의 노래가 아닌 ‘사랑의 노래’였다. 한 남성이 아리따운 여인에게 반해 사랑을 약속하지만 결국 이..
시집살이 노래 감상문 이해인 시인의 「말의 빛」에 나오는 것처럼 ‘쓰면 쓸수록 정드는, 닦을수록 빛을 내는 고운 우리말’ 이지만 ‘시집살이’라는 말은 들었을 때 뭔가 언짢은 느낌이다. 나는 어릴 적부터 할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할머니가 해주시는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
황진이의 시조 감상문 조선 중종 때의 기생이었던 황진이. 나는 그녀를 10여 년 전 TV 드라마에서 처음 만났다. 황진이가 누구인지도 몰랐던 어린 시절의 내 머릿속에는 그저 내가 좋아하는 배우 하지원이 나온다는 것에 대한 기대뿐이었다. 그렇게 한 회 한 회를 시청하며 ..
감상문 사람마다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랑의 모습은 제각기 다르다. 그래서인지 ‘사랑이야기’는 그것이 내 친구의 사연이든 영화나 소설 속 주인공들의 우여곡절이든 간에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인 것 같다. 동동 역시 한 달 한 달을 한 연으로 이룬 화자의 사랑이야기이다. 그러..
감상문 라는 제목을 보니 자주 갔던 매곡동 북정길이 생각난다. 기숙사 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 밤 산책을 하다 보면 가로등 불빛 아래 은은하게 피어있는 매화를 볼 수 있었다. 추운 날씨에도 꿋꿋이 피어난 그 아름다움을 보고 있노라면 무언가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듯했다...
감상문 우리 고전문학을 살펴보면 양반 사대부들이 자신의 억울함이나 울분을 호소하며 지어낸 문학작품들이 가끔 보인다. 보통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차분히 상황을 살피고 자신의 억울함을 풀려 하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대개는 그러한 상황에서 분하고 원통한 마음을..
감상문 는 고등학교 때 배웠던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 아직도 기억나는 몇 가지의 작품들 중 하나이다. 그것은 당시 배웠던 정읍사에 대한 너무도 상반된 해석 때문인 듯하다. 처음 정읍사를 읽었을 때 나는 그 가사를 보고 장사를 하러 나간 남편을 걱정하는 지고지순한 아내가..
< 용부가 > 감상문 를 처음 보았을 때 제목의 ‘용부’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 그 한자를 검색해 보았다. 그런데 ‘婦’가 여성을 가리키는 것임은 확실한데 ‘庸’의 의미가 너무 다양했다. 확실치는 않지만 ‘떳떳한 여성’ 혹은 ‘어리석은 여성’ 등으로, 어떠한 여성의 특징..
윤선도 얼마 전 담양에서 열린 세계대나무박람회를 구경하던 중 오우가를 발견하고, 한동안 그 자리에 서 작품을 감상해보았다. 세상사에 변하지 않는 것이 과연 존재할까. 이 뿐만 아니라 주변에 변하는 모든 것들을 보고 느낄 때마다 이와 같은 생각을 자주 하곤 한다. 언젠가..
는 형식상 124행 248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3·4, 3·4의 4음보격의 정형시가이다. 작품의 내용은 전체를 서사, 본사, 결사 등으로 나누고, 다시 본사를 7단락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1) 본사 天上(천상) 白玉京(백옥경) 十二樓(십이루) 어듸매오 五色雲(오..
가사문학의 백미 송강, 시조문학의 정점 고산. 이 두 인물의 작품들은 지금껏 우리가 수없이 많이 접해 왔던 것들이다. 이들 외에도 수많은 작가들이 저마다의 작품으로 우리 문학을 채워왔다곤 하지만 우리 시가를 이야기 할 때 이 둘의 작품은 단연 핵심적이며, 그것들을 빼..
조선 전기의 시가문학 하면 단연 ‘시조’나 ‘가사’가 떠오른다. 그리고 여기서의 시조는 조선 후기의 다양한 담당층들이 자유롭게 쓴 시조들과 현격히 대비되는 ‘사대부 시조’이며 ‘사대부 가사’일 것이다. 나는 논문의 제목을 보고 그러한 고정관념 속에서 조선 전기 시가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