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심리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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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심리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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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학문으로 접하면 알아듣기 힘들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심리학을 흥미있는 다양한 예시와 쉽고 이해하기 편한 용어를 사용하여 우리 주변의 심리학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일상생활의 심리학 강의를 듣고 있는 나로선 강의시간에 대체로 접한 내용이었지만 좀 딱딱하고 어려운 느낌을 받았던 교재에 비해서 훨씬 이해하기도 쉽고 더 재밌게 읽어 내릴 수 있던 책이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사람을 만날 때의 첫인상과 남녀간의 호감, 애정에 관련된 부분과 예시로 보여진 역사적으로 실제로 있었던 사건에서 나타나는 심리에 관한 것이었다. 특히 군중행동에 대해 설명한 부분에서 화성인이 침공했다는 가상 뉴스로 인해 일어난 파급효과와 죄수의 딜레마에 대한 예시문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또한 2차 세계 대전 당시 쿠바에 내려진 상륙작전 명령과 몇 달 후 다시 내려진 쿠바 봉쇄령에 대한 이야기는 같은 수뇌부에서 같은 사람들에 의해 내려진 명령이라는 것이고 이것이 집단사고, 즉 만장일치에서 일어나는 여타 다른 대안에 대한 억압행동이라는 것이 참으로 흥미로웠다. 개인의 사소한 행동부터 한 집단의 행동까지 모두 심리학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은 심리학이라는 것에 대한 신비감마저 느끼게 하였다.
귀인과 태도, 조건화를 통한 학습의 원리라던가 기억과 망각, 동기와 정서, 감각과 지각, 정신분석 등의 심리학 분야는 사실 제대로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이고 누구나 어떤 것 인지 조금은 알고 있지만 그 개념이 모호하고 생소한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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