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속의섹스를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8.11
- 최종 저작일
- 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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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맹속의섹스를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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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까지 난 평등주의, 세계 속의 지구촌, 세계는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래서 내가 있는 곳이 한국이든 미국이든 혹은 다른 여러 유럽국가이든 관계가 없었지만 책을 읽는 동안 나의 생각은 그동안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동안 나의 고정된 틀(세계는 하나이며 모든 국가는 평등하다)안에서 벗어나지 못한 생각이 든다.
또한 그동안 내가 생각해온 미국이라는 나라 역시 새삼 다시 느껴지는 것 같다. 세계의 모든 평화를 위해 싸운 다는 미국이 과연 그러한지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우리나라는 하나의 약소국으로 미국의 원조를 받기 위해 행해야 했던 행위들 특히 여성들이 강대국의 희생양이 되어야 했다. 물론 일제 강점기 역시 여성은 이시대의 아픔의 상징이며, 희생물이 되어야 했다. 국력이 약하면 여성들이 제일 먼저 지배를 받아야 하며, 그들은 여성을 제일 먼저 지배하였다.
어렸을 적 내가 생각을 해온 기지촌의 여성들은 쉽게 돈을 벌며, 많은 남자들에게 유흥을 제공하고, 한국이라는 곳에서는 결코 결혼할 수 없고, 병이 들며 외딴섬으로 팔려가는 여성들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난 그들의 한 이면만 알았을 뿐 그들이 미군을 상대로 왜 웃음을 팔고, 미군들과 밤새도록 춤을 추고, 섹스까지 해야 하는 이유를 책을 읽을 면서 알게 되었다.
한국이라는 곳에서 기지촌의 여성들은 한평생 경멸의 눈초리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국가에서는 그들에게 어떠한 보상이나 언급이 없는 체로 살아가고 있다.
난 솔직히 한국이라는 나의 조국이 싫다. 비록 약소국이라 해서 미국의 요구사항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정부 차원에서 행해진 점과 미군에 의존한 편협한 국가 안보태세 정말 짜증이 날 정도이다. 주한 미군만이 한국의 군에 그토록 절실하다는 생각, 그리하여 기지촌여성들에게 돌아간 불합리한 제도들, 클럽업주/포주, 지역 한국경찰, 성병진료소 관계자, 미군기지가 기지촌 여성들에게 행한 착취와 학대를 생각하지 않은 국가를 볼 때 대를 위해 소를 희생시키는 국가가 정말 싫어진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런 생각은 정말 증가하고 있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강대국이라는 입지를 이용하여 자국민 한사람 한사람을 중요하게 생각을 하지만 한국은 그러하지 못하다. 힘없는 한사람 한사람을 희생시켜 국가 존속의 기회로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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