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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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
<각자 알맞은 위치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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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은 일본에 대한 서양에서의 이해 할 수 없는 일본인의 행동을 이해하고자 쓰여 진 책이다. 서양과 비교하며 적혀진 이 책의 ‘제3장 각자 알맞은 위치 찾기’ 는 일본의 계층사회에 대한 일본인은 모든 사람이 하나의 위치에 서열체계가 있으며 각자가 그 위치에 맞는 특권과 임무를 가지고 있고 세대와 연령에 따라 달라지며 계층제도가 인간, 국가 관계 등에 대한 기초이며 사회적 체험에 의해 일본인의 사고 속에 깊이 박힌 생활원리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란 것을 알려준다. 제목에서부터 ‘국화와 칼’이란 겸손하고 예의바른 일본 속에는 칼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일본은 가정에서부터 예의범절을 배우며 세심한 주의를 가지고 계층제도를 지켜간다. 어릴 때 부터 어머니가 아이 고개를 눌러 고개 숙여 절하는 법을 가르치며, 아내는 남편에게, 자식은 아버지에게, 동생은 형에게, 여자아이는 연령에 관계없이 남자 형제 모두에게 고개를 수그린다. 그들에게는 성별과 세대의 구별과 장자 상속권에 입각한 계층제도가 가정생활의 근간이다. 미국 같은 경우 가족권 안에서는 형식을 두지 않고 형식적인 예의는 버리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다. 일본의 효도는 직접 얼굴을 마주치는 한정된 가족 간의 문제이다. 조상에 대한 숭배는 신사와는 별도로 가족의 거실에 마련된 불단에서 행해지는데, 거기엔 최근에 죽은 6~7명의 영혼만을 모시는데 3대전의 조상에 이르면 그것이 누구의 묘인가 조차 모를 정도 이다. 우리와는 다르게 기억에 남아있는 부모나 조부모 및 가까운 친족을 위해 예배를 행하고 음식을 바치는데 이들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을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우리와는 큰 차이점이다.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자라냐에 따라 일본과 우리나라의 차이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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