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시인] 이용악의 시세계
- 최초 등록일
- 2002.05.24
- 최종 저작일
- 2002.05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강의시간에 발표자료로 쓴 것입니다.
무쟈게 고생한 것입니다.
시인 이용악의 시에 대해 탐구하고 작가에 대해 정리한 것입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시적화자와 리얼리즘
제2장 이용악의 시세계
이용악
작품분석1
작품분석2
맺음말
본문내용
-먼저 이용악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시적 화자의 의미와 시에 내포된 정서를 살펴보았다.
2. 작품분석 1 : 시적 화자의 양식과 의미
☞ 시적 화자의 탈락현상 - <오랑캐꽃>
<오랑캐꽃>은 이용악의 제 3시집의 대표작으로, 그 의미도 여러 각도에서 분석된다. 이 시의 진정한 의미는 유래담이 전하는 이야기 외에도 시가 전달하는 여러 정서를 통하여 이해해야 한다.
─ 긴 세월을 오랑캐와의 싸흠에 살았다는 우리의 머언 조상들이 너를 불러 '오랑캐꽃'이라 했으니 어찌보면 너의 뒷모양이 머리태를 드리인 오랑캐의 뒷머리와도 같은 까닭이라 전한다 ─
아낙도 우두머리도 돌볼 새 없이 갔단다
도래샘도 띳집도 버리고 강건너로 쫓겨갔단다
고려 장군님 무지 무지 쳐들어와
오랑캐는 가랑핑처럼 굴러갔단다
구름이 모여 골짝 골짝을 구름이 흘러
백년이 몇백년이 뒤를 이어 흘러 갔나
너는 오랑캐의 피 한 방울 받지 않었건만
오랑캐꽃
너는 돌가마도 털메투리도 모르는 오랑캐꽃
두 팔로 햇빛을 막아줄게
울어보렴 목놓아 울어나 보렴 오랑캐꽃
이 시에는 서술자가 누구라고 구체화할 수 없을 정도로 탈락(은폐)되어 있다. 단지 "두 팔로 햇빛을 막아줄께"라는 표현에서 잠시 얼굴을 내밀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 실체는 누구라고도 할 수 없는 불특정 다수이다.
참고 자료
박경수 <한국 현대시의 정체성 탐구> 국학자료원
윤여탁 <시의 논리와 서정시의 역사> 태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