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43 나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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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43 나관중 지음의 원문 및 한글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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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노숙이 이 뜻을 문무의관원에 전하니 공명을 역관에서 편안하게 쉬게 전송하였다.
張昭知孫權欲興兵，遂與衆議曰：
장소가 손권이 병사를 일으키려고함을 알고 여럿과함께 상의하여 말했다.
“中了孔明之計也！”
공명의 계략에 걸려 들었다.
急入見權曰：“昭等聞主公將興兵與曹操爭鋒。主公自思比袁紹若何？曹操向日兵微將寡，尚能一鼓克袁紹﹔何況今日擁百萬之衆南征，豈可輕敵？若聽諸葛亮之言，妄動甲兵，此所謂負薪救火也。”
급하게 들어와 손권을 만나서 말하길 저희들은 주공께서 병사를 일으켜 조조와 다투려고 함을 들었습니다. 주공께서는 스스로 생각하길 원소에 비교하길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조조는 전에 병사가 미약하고 장수가 적어도 한번 북을 치니 원소를 이겼습니다. 하물며 지금은 백만대군을 인솔하고 남쪽에 정벌을 나와서 어찌 가벼이 대적하겠습니까? 만약 제갈량의 말을 들어서 갑병을 망령되이 움직이면 이는 이른바 땔나무를 짊어지고 불을 구함과 같습니다.
孫權只低頭不語。
손권은 단지 머리를 숙이고 말하지 않았다.
顧雍曰：“劉備因曹操所敗，故欲借我江東之兵以拒之，主公奈何爲其所用乎？愿聽子布之言。”
옹을 돌아보고 말하길 유비는 조조에게 패배하므로 우리 강동의 병사를 돌아봐서 막으려고 하니 주공께서 어찌 이용당하려고 하십니까? 원컨대 자포의 말을 들으십시오.
孫權沉吟未決。
손권은 신음하며 결정하지 못했다.
張昭等出，魯肅入見曰：
장소들이 나간뒤에 노숙이 들어와 말했다.
“適張子布等，又勸主公休動兵，力主降議，此皆全軀保妻子之臣，爲自謀之計耳。愿主公勿聽也。”
장자포등은 또한 주공께서 병사를 일으키길 쉬길 권하며 힘주여 항복함을 논의하니 이는 모두 자기 몸을 온전히 하며 처자를 보호하려는 신하로 스스로를 위해 꾀하는 계책일 뿐입니다. 주공께서는 듣지 마십시오.
孫權尚在沉吟。
손권은 아직 신음하였다.
肅曰：“主公若遲疑，必爲衆人誤矣。”
노숙이 말하길 주공께서 만약 늦고 의심하면 반드시 대중들이 잘못될 것입니다.
權曰：“卿且暫退，容我三思。”
손권이 말하길 경이 또 잠깐 물러나서 나에게 세 번 생각하길 용납해 주시오.
肅乃退出。
노숙이 물러나 나왔다.
時武將或有要戰的，文官都是要降的，議論紛紛不一。
이 때 무장이 혹은 싸움을 요구하기도 하며 문관은 모두 항복을 요구하여 논의가 어지러이 한결같지 않았다.
且說孫權退入內宅，寢食不安，猶豫不決。
또 손권이 물러나 내택에 있다가 잠과 음식 먹기가 편안치 않아서 머뭇거리며 결정하지 못했다.
吳國太見權如此，問曰：
오국태부인이 손권이 이와 같음을 보고 물었다.
“何事在心，寢食俱廢？”
어떤 일이 마음에 있어서 잠과 먹을 것을 모두 못하느냐?
權曰：“今曹操屯兵于江、漢，有下江南之意。問諸文武，或欲降者，或欲戰者。欲待戰來，恐寡不敵衆﹔欲待降來，又恐曹操不容：因此猶豫不決。”
손권이 말하길 지금 조조가 강 한에 주둔하여 강남을 점유하려는 뜻이 있습니다. 문무관리에게 물으니 혹 항복을 바라기도 하고 혹은 싸움을 바라기도 합니다. 싸움을 하려고 하나 중과부족일까 두렵습니다. 항복을 하려고 해도 또 조조가 용납하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이 때문에 유예하고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吳國太問：“汝何不記吾姐臨終之語乎？”
오국태부인이 묻길 너는 어찌 내 누이가 임종할 때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가?
孫權如醉方醒，似夢初覺，想出這句話來。
손권이 취함에서 바로 깬듯하며 꿈에서 곧 깬 듯하여 이 구절을 생각해 냈다.
正是：追思國母臨終語，引得周郎立戰功。
바로 국모가 임종할 때 말을 추억해 생각하며 주랑이 곧 전공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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