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인터넷 신문의 기사 편집 경향에 관한 연구-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의 기사 배치 비교를 중심으로]에 대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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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인터넷 신문의 기사 편집 경향에 관한 연구-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의 기사 배치 비교를 중심으로]에 대해 리뷰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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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먼저 이 논문은 현재까지 나온 인터넷 신문과 관련된 연구들의 종류를 세 가지로 유형화하고, 그 유형에 따른 여러 연구들을 제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필자가 제시한 그 유형 세 가지는 ① 인터넷 신문 자체의 표현방식에 대한 내용분석들 ② 인터넷 신문과 종이 신문은 달라야 한다고 보는 기술적 관점에서의 연구들 ③ 인터넷 매체의 정보전달 방식이나 내용분석 결과 기존 매체와 유사성이 높거나 별반 차이가 없음을 지적하는 연구이다. 이러한 유형들을 통해 아직까지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 양자를 모두 분석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기사들이 어떻게 중복되고 있으며 그 배치전략이 어떠한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없다는 것을 이끌어 낸다. 그리고 임의로 조선, 중앙, 동아 세 언론사에 대한 비교분석을 실시한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연구의 당위성에 대한 문제제기는 매우 논리적이었다. 하지만 조사기관의 선정은 선정되어야 할 뚜렷한 이유가 없이 너무 임의로 선정되었다. 필자는 인터넷신문의 종류를 ① 기존의 일간 신문사가 같은 미디어 내용을 인터넷 신문으로 재생산하는 경우 ② 기존의 일간신문사가 종이신문과 관계없이 인터넷신문을 운영하는 경우 ③ 종이신문 없이 인터넷 신문만 운영하는 경우로 나누고 현재 존재하는 매체들로 구분하면서 조사대상을 선정한 근거제시를 시작하려고 했다. 하지만 인터넷 신문에 대한 이 분류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내용에서 굳이 조선, 중앙, 동아만이 선정되어야 할 논리적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 단순히 기존의 일간신문사가 인터넷 신문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를 선정했다고 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해보였다. 조선, 중앙, 동아라는 대표적인 세 보수매체만을 선정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오류는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물론 연구의 목적이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의 비교’라는 것이지만, 기사보도경향이 거의 비슷한 수준을 가지고 있는 세 보수매체의 선정은 연구의 다양성을 해침으로써, 예상했던 결과만을 얻게 될 가능성이 높다

참고 자료

인터넷 신문의 기사 편집 경향에 관한 연구 -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의 기사 배치 비교를 중심으로|권만우|언론과학연구, 제6권 1호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