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아이들 상호텍스트성 분석과 이야기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소개글

용의 아이들 상호텍스트성 분석과 이야기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를 통한 상호텍스트성 분석

목차

Ⅰ. 용의 아이들
Ⅱ. 이야기 하나주면 안 잡아먹지
Ⅲ . 작품 분석

본문내용

★ 아동 문학에서의 상호 텍스트성

상호 텍스트성이라는 개념은 러시아의 학자인 미하일 바흐친의 문하생이었던 불가리아 태생 프랑스 학자인 줄리아 크리스테바에 의해 서구에 소개되었다. 현대 아동 도서에는 아이러니, 패러디, 은유, 이전 텍스트의 직·간접적 인용이 가장 특징적인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이 모든 것들이 최근에 와서 상호 텍스트성, 혹은 미하일 바흐친에게서 나온 대화체라는 개념에 포함된다. 대화적이란 말의 의미는 문학과 예술은 창작인들 사이의 끊임없는 대담에 의해 창조된다는 것이다. 그 대화 안에서의 새로운 노선은 예술이나 문학의 모든 새로운 부분이 된다. 텍스트의 의미는 독자나 연구자가 이전 텍스트들이라는 배경과 맞부딪칠 때 그 이전 텍스트와 현재 텍스트 사이의 충돌 안에서 드러난다.
상호 텍스트적 방법은 문학 비평에서 하나의 혁명으로서, 그리고 문학을 하나의 전체로 보는 관점으로서 환영되기도 하였고 전통적 비교 문학적 방법의 새로운 수준에 불과한 것이라는 평을 받기도 하였다. 상호 텍스트적 방법과 비교 문학적 방법은 모두 텍스트들을 나란히 놓고 다가가지만 상호 텍스트적 목표와 의미는 전통적 비교 문학주의와는 기본적으로 다르다. 비교 문학적 방법은 영향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텍스트 사이의 비교, 그리고 한 작가가 다른 작가에게 영감을 받은 증거를 찾을 것을 요구하여 서로에 대한 인과 관계 추정 안에 놓인다. 그러나 상호 텍스트적 분석을 받는 텍스트 들은 어떤 직접적인 관계를 추측할 필요가 없이 동등하게 놓인다. 상호 텍스트서은 문학을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본다. 텍스트끼리의 대화에 나오는 모든 노선은, 그 이전 텍스트들을 되돌아볼 뿐 아니라 아직 쓰이지 않은 새로운 텍스트까지도 지향하기 때문이다. 그 움직임 안에서 텍스트의 창조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어떤 텍스트들이 서로 비슷하다고 단순히 말하지 말고, 나중 작가가 이전 텍스트의 패턴을 어떻게 다루었는가, 그 패턴에 어떤 변형이 생겼는가, 가능하다면 왜 그런가까지 보아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참고 자료

마리아 니콜라예바, 김서정 옮김,『용의 아이들』, 문학과 지성사, 1998.
임어진 동화, 한상언 그림,『이야기 하나주면 안 잡아먹지』, 창비,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