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제이보고서 영화 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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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과학
킨제이 보고서 감상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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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제이 보고서. 이름부터 지루함이 뚝뚝 흘러내린다. 제목부터 거부감이 들었던 영화였기에, 교양이니까 좀만 더 미루자라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마감일 새벽에야 겨우 보고 급하게 레포트를 휘갈기고 있다. 어차피 재미 하나 없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고루한 영화겠지 하고 기대 하나 하지 않았던 나는 영화 초반부터 끝까지 눈 한 번, 엉덩이 한 번 떼지 않고 봤다.
필름은 처음부터 끝까지 섹스 이야기뿐이다. 킨제이는 그것이 옳은 것이며 떳떳하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행해져야 한다고 열변한다. 대학에서 교수가 되어서, 무비를 만들기도 하고 고대자료를 수집하기도 한다. 그는 열정적인 연구자였지만 연구방법에 있어서, 그리고 연구를 하기 위해서 조금은 극단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는 보수적인 아버지 밑에서 기계학을 전공하다가 생물학에 눈을 뜨고 자신만의 연구를 하기 시작한다. 대학에서 교수가 되어 동물학을 가르치다가 아내를 만나게 된다. 그와 그의 아내는 혼전경험이 전혀 없는 virgin 이었고 자기 자신의 성생활에 문제가 있었던 그는 인간의 성생활에 대해 연구를 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성생활에 있어서 문제를 가지고 있듯이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그러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대학에서 했던 결혼생활에 대한 강좌를 시작으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며 그는 자료를 수집해갔다. 그리고 후에는 록펠러 재단에서 지원금을 얻으며 그의 연구 범위는 엄청나게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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