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지성의 공간으로서의 살롱문화
- 최초 등록일
- 2010.06.08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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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화와 지성의 공간으로서의 살롱문화- 서정복의 살롱을 통한 18세기 프랑스 계몽사학의 전파 -라는 제목으로 서정복의 책을 중점으로 하여 살롱문화에 대해 기술했다.
살롱의 기원과 대표적인 여성,살롱의 유형에 대해 살펴보고, 루이스 A 코저의 저서와 비교를 하였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살롱을 사교장이나 오락장이 아닌 ‘새로운 공간’ 의 형성이란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살롱의 기원에서부터 시작하여 대표적인 살롱들을 통해 살롱문화와 그 진행과정을 알려준다. 또한 살롱문화가 계몽시대와 혁명시대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살롱의 의미에 대해서도 고찰하고 있다.
&nbsp; 살롱이라 하면 흔히 퇴폐적이고 향락적인 사교문화가 떠오른다. 그러나 서정복의 <<살롱문화>>에서 말하고 있는 살롱은 그러한 살롱의 모습이 아니다. 오히려 살롱은 남성과 여성, 신분과 지위를 깨뜨리고 대화를 통해 사상을 주도해 나갔던 새로운 문화공간이었다. (p. 3)집안에만 종속되어 있던 기존의 여성들이 자신들의 재기와 언변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끌어 모으면서 살롱문화는 활기를 띠게 된다.
&nbsp; 살롱은 분명히 남녀의 벽을 허물고 여성의 인권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그러나 살롱에 참여하였다고 열거된 유명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남자들의 이름이다. 또한 살롱의 여주인들은 저명한 사람들을 자신의 살롱으로 끌어들이려 각축전으로 벌이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단순히 여성이 운영을 했다고 해서 살롱문화가 과연 여성의 해방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작가는 전반적으로 살롱문화가 같은 의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살롱문화가 갖는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언급은 부족하다. 책에 소개되고 있는 살롱의 유명한 부인들은 남자관계가 복잡했고 사치스럽고 향락적인 생활을 했었다. 작가는 살롱문화의 단점으로 여성이 타락했고 남성이 미약해졌으며 미덕이 파괴되었다고 결론부분에 한두 줄로 서술하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독자로 하여금 살롱문화의 한쪽 면만을 바라보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살롱문화가 가지는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깊이 있는 서술을 할 필요성이 있다.
루이스 A. 코저의 <<살롱·카페·아카데미: 지식인과 지식사회>>과 비교해 볼 때 이 책은 살롱이 계몽사상과 프랑스혁명에 미친 영향이란 독특한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루이스 A.의 저서에서는 살롱이 여성에 의해 운영되었고 지식인의 삶을 민주화시키기도 했지만 오히려 제약하기도 했음을 서술하고 있다. 때문에 서정복의 <<살롱문화>>가 살롱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내포하고 있으며 살롱의 영향과 의의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참고 자료
서정복. <<살롱문화>>. 서울: 살림출판사, 2003.
코저, 루이스 A. 이광주 역. <<살롱·카페·아카데미: 지식인과 지식사회>>. 서울: 지평문화사, 1993.
린쉬, 하이덴. <<유럽의 살롱들>>. 서울: 민음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