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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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인에 대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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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인이란 무엇일까? 필자는 이 다양한 설 중에 두가지를 선택하여 더 살펴보았다.
먼저 태백일사 삼한관경본기에 기록된 내용으로 증거를 두고 주장하는 설이다.
[태백산은 북쪽을 달리는 산으로 높게 비서갑의 땅에 우뚝서 있다. 물을 뒤로 업고 산을 끌어 안고 있는데, 크게 둥그렇게 돌아 모이는 곳이 있으니 곧 대일왕이 하늘에 제사지내는 곳이라. 세상에 전하기를 `환웅천왕이 여기까지 순수하시사 사냥하시었기 때문에 그를 제사지내는 곳`이라고 한다. 풍백은 천부를 거울에 새겨 앞서 가고, 우사는 북을 치며 도는 춤을 추고, 운사는 백검으로 호위하였으니, 대저 천제가 산에 임하실때의 의식은 이처럼 장중하였다.]
`풍백은 천부를 거울에 새겨 앞서 가고, 우사는 북을 치며 도는 춤을 추고, 운사는 백검으로 호위하였으니`라는 구절이 천부삼인을 확실하게 증거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천부를 거울에 새겨`를 가지고 천부인이 `천부경`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위의 글은 `동이의 왕인 환웅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태백산으로 행차하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山은 현재의 흙과 돌, 초목으로 이루어진 볼록한 땅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산은 피라밋이나 지구랏과 같은 신전(神殿)을 말한다. 즉, 환웅이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신전으로 나들이하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사냥의 어원으로 추정되는 산행(山行)의 뜻도 수렵이 아니라 `제사를 지내기 위해 신전에 가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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