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전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1.27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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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비와 전사 5장 소월과 만해 `여성-되기`의 두가지 스펙트럼을 읽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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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간략하게 책소개부터 하고 싶다. `나비와 전사`는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치부되던 고전을 독자 곁으로 가져온 책이다.
물론 책의 두께나 주제만 놓고 보면 조금 부담스러웠다. 이 책은 "푸코가 고고학적 탐사를 무기로 근대성의 지축을 뒤흔든 전사라면, 연암은 그 위를 사뿐히 날아올라 종횡으로 누비는 나비다! 진정 그들로 하여 `앎과 혁명`을 다시 구성하는 길 위에 설 수 있었다.
전사가 되거나 나비가 되거나 - 그들이 나에게 열어준 매혹적인 갈림길!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연암과 푸코, 두 사우에 대한 나의 `헌정 앨범`이기도 하다."(저자의 말 중에서)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푸코와 연암 박지원에 기대어 우리의 근대 생활상을 되돌아보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구성은 `시공간-인간-성(性)-몸-앎-글쓰기`의 순서로 진행될 것이다. 각각의 주제들은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다른 것들에 인접해 있다. 때로 엇갈리고, 때로 겹치면서, 그 중에서도 특히 `몸에 대한 표상`이 중심이라면 중심이다. 혁명이란 궁극적으로 몸을 바꾸는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소월과 만해 여성-되기의 두 가지 스펙트럼 내용은 대한제국, 한일합방기의 주요 언론매체인 대한매일신보 등을 텍스트로 사용하여 자신의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공감하는 부분도 공감이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5장 처음(입구)에서 저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여성은 주로 연애와 자의식을 통해서만 자신의 삶을 표현한단 뜻인가? 그럼 연애를 잘 못하면 여성적이지 않은 건가? 섬세한 내면, 나약한 자의식이 없으면 여성적이지 않단 말인가?” “달라이 라마의 성적 경계를 넘나드는 유동적 흐름, 때론 강하게 때론 부드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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