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림, 신현림의 시와 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20.07.02
- 최종 저작일
- 2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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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현림의 시를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신현림의 시가 나왔던 시대의 분위기와 당시 시풍에 대한 느낌도 썼습니다.
신현림의 시에 관한 리폿을 쓰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목차
1. 신현림의 시
1) 이별한 자가 아는 진실
2) 창
3)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
4) 나의 싸움
5) 삼십삼 세의 가을
6) 갑자기
2. 참고서적
본문내용
1. 신현림의 시
먼저 작가의 시를 한편 읽어보자. 크게 소리 내어 읽어도 좋고 조용히 속으로 읽어도 좋다. 이시인의 소개는 뒤로 미루고 마음껏 즐겨보자. 마음대로 생각하되 편견 없이 다가가길 바란다.
신현림(申鉉林). 그녀는 1961년 경기도 의왕에서 태어났다. 아주대학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90년에 「현대시학」에 「초록말을 타고 문득」외 9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1994년에 첫 시집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간행하고 1996년 6월 25일에 『세기말 블루스』를 내놓았다.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사진학을 공부했다. 시집에 나오는 사진도 그녀의 작품이다.
사실, 『세기말 블루스』에 나오는 사진들은 시 같다. 그녀는 아주 강하다. 여러 가지 무기가 있다. 그녀가 보여주는 전사적인 이미지는 그녀가 가진 여러 가지 장점들에 의해 빛을 발한다. 여러 나라 말을 구사하는 사람처럼 그녀는 나를 공략했다. 시라는 무기와 사진이라는 무기로.
1996년 6월 25일 발간된 그녀의 시집 『세기말 블루스』는 십여 년 후 나를 무방비 상태로 폭격했다. 그녀가 『세기말 블루스』를 들고 내 앞에 섰다. 그리고 시간을 들여 뚜벅뚜벅 걸어왔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를 때가 있다. 그녀는 숨김이 없지만 거칠기 때문이다. 너무 강한 에너지를 뿜어서 정신이 아득해진다.
여기에 담은 시는 「세기말 블루스」에 담긴 작품들이다. 그녀가 시집에서 어떻게 윽박을 지르는지 지켜보길 바란다. 말투는 친절과는 거리가 멀며 협박조에 가깝다. 그래도 뒤에 숨어있는 슬픔은 그 시를 아름답게 만든다.
그녀가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해도 그녀를 이해하고 싶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일기장에서 베껴 쓴 것 같은 글들이 정이 갔다. 아픔을 당해도 처절하게 당한 사람 같다. 그런 사람이 울부짖는 것 같다. ‘그래. 널 여태 집착한 거야...’는 대중가수가 불렀던 노랫말 같기도 하다.
참고 자료
세기말 블루스 ・1996 .6 .25 ・ 창작과비평사 申鉉林
나의 아름다운 창 ・1998 .2 .20 ・창작과비평사 申鉉林